기업 52% "올해 中 실적, 목표 미달"…소비위축에 부동산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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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기업 절반가량이 올 초에 세운 중국 실적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중국 부동산 금융 우려와 소비 위축 영향이 국내 기업에 영향을 크게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중국경제 동향과 우리 기업의 영향'에 따르면 수출기업(응답사 302개) 52%는 연초 세운 중국 실적을 현재까지 달성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기업들은 중국 리스크로 △부동산 금융 불안 △소비 위축 △생산·수출 둔화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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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중국 경기 부진 지속" 전망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우리나라 기업 절반가량이 올 초에 세운 중국 실적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중국 부동산 금융 우려와 소비 위축 영향이 국내 기업에 영향을 크게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중국경제 동향과 우리 기업의 영향'에 따르면 수출기업(응답사 302개) 52%는 연초 세운 중국 실적을 현재까지 달성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기업들은 중국 리스크로 △부동산 금융 불안 △소비 위축 △생산·수출 둔화를 꼽았다.
중국 최대 부동산업체 비구이위안은 채무불이행 위험에 빠졌다. 부동산시장 금융 불안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소매 판매 증가율도 지난 4월 18.4%에서 7월 2.5%로 줄었다.
중국 경기 부진은 수출 실적에 직격탄으로 작용했다. 올해 7월까지 중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9% 감소했다. 최대 수출품 반도체는 40.4% 줄었고, 디스플레이 실적 역시 45.7% 감소했다.
기업들은 중국 경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기업 79.0%는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답했다. '점차 나아질 것'이라는 답변은 21.0%에 그쳤다.
대안책으로 △제3국으로 판로 다변화(29.7%) △중국 시장에서 품목 다변화(18.7%) △가격경쟁력 강화(20.0%) △생산시설 제3국 이전(6.3%) 순으로 조사됐다.
김현수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은 "판로와 생산기지를 다각화하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며 "기업 상황에 맞는 다양한 옵션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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