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뮐러에게 손흥민이 보인다!"…케인이 손흥민과 즐겼던 '특별한 교감'과 비슷, 뮌헨 적응에 1등 공신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에 해리 케인 '열풍'이 시작됐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케인. 분데스리가 개막전인 베르더 브레멘전에 1골1도움을 기록하더니, 2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는 멀티골을 폭발시켰다.
바이에른 뮌헨은 2연승으로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케인은 분데스리가 데뷔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최초의 영국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던 이유, 팀 동료들의 도움이 있었다. 많은 동료 중 케인 적응에 가장 큰 도움을 준 선수로, 영국의 'Sportsbrief'는 바이에른 뮌헨의 '리빙 레전드' 토마스 뮐러를 꼽았다.
뮐러는 바이에른 뮌헨 유스를 거쳐 2008년 1군에 데뷔했다. 이후 올 시즌까지 16시즌 동안 바이에른 뮌헨에서만 활약하고 있는 대표적인 '원 클럽 맨'이다. 총 668경기를 뛰어 바이에른 뮌헨 역대 출장 2위를 기록하고 있다. 235골로 역대 득점 3위다.
뮐러가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고 들어 올린 우승컵 개수는 무려 32개. 분데스리가 우승 1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회 등이다.
이런 팀 내 최고의 전설이 바로 옆에서 케인을 진심으로 돕고 있으니, 케인의 적응도 빨라질 수 있었던 것이다.
이 매체는 뮐러의 모습에서 '손흥민'이 보인다고 주장했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영혼의 파트너'였다. 그들은 토트넘을 넘어 EPL 최강의 공격 듀오였다. 그들은 EPL에서 총 47골을 합작하며 역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함께 달려갔고, 함께 기뻐했다. 케인과 손흥민의 특별한 교감은 수많은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Sportsbrief'는 케인이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나눴던 특별한 교감을, 바이에른 뮌헨에서 뮐러와 즐기고 있다고 바라봤다.
이 매체는 "케인은 분데스리가 첫 2경기에서 3골을 넣었다. 바이에른 뮌헨 커리어를 멋지게 시작했다. 케인이 골을 넣을 때마다 팀 동료 뮐러는 매우 기뻐했다. 특히 베르더 브레멘전 승리 후 케인과 뮐러가 특별한 교감을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 모습은 케인이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함께 즐겼던 것과 비슷한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이 매체는 "오랜 기간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한 뮐러가 케인의 적응을 도우고 있다.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에 온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음에도 두 선수가 최고의 호흡을 맞추는 것을 보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뮐러 역시 케인 이적이 확정됐을 때 "바이에른 뮌헨이 케인의 영입을 한 것은 매우 성공적인 영입"이라고 기대감을 밝힌 바 있다.
[해리 케인과 토마스 뮐러, 해리 케인과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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