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태양광 에너지로 맥주 생산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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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가 주류업계 최초로 태양광 에너지로 맥주를 생산할 준비를 마치고 'RE100(Renewable Energy 100)' 실현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오비맥주는 지난 28일 오전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자사의 생산 공장에서 'RE100 태양광 패널 설치 준공식'을 열고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한 맥주 생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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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가 주류업계 최초로 태양광 에너지로 맥주를 생산할 준비를 마치고 'RE100(Renewable Energy 100)' 실현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오비맥주는 지난 28일 오전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자사의 생산 공장에서 'RE100 태양광 패널 설치 준공식'을 열고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한 맥주 생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준공식에는 오비맥주 배하준 사장, 구자범 정책홍보 부문 수석부사장, 팡웨이춘 생산 부문 부사장, 김석환 구매 부문 부사장, 오비맥주 양우천 광주공장장과 파트너사인 이온어스 허은 대표, 켑코이에스 이현빈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온어스는 태양광 발전설비의 운영과 유지보수, 실적평가와 검증 및 탄소배출권 확보 등을 수행하며, 켑코이에스는 태양광 발전설비의 투자 및 설계·조달·시공(EPC)을 담당한다.
오비맥주는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하는 RE100에 동참하고, 이를 위한 이행 수단 중 하나로 자사 생산 공장 내 태양광 패널 설치를 통한 재생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자가소비형 발전설비를 구축하고 자가 발전한 재생 에너지를 직접 사용하는 것은 주류업계 최초의 사례로 관심을 모은다.
광주공장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은 총 2.6메가와트(MW) 규모로, 생산 가능한 연간 전력은 3.7기가와트시(GWh)에 달한다. 이는 광주공장 소비 전력의 약 11%를 대체할 수 있는 양이다.
오비맥주가 해당 전력을 태양광 에너지로 대체하게 되면 광주공장에서는 연간 약 1,709톤의 탄소 발생량을 감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발전설비의 기대 수명인 30년간 총 4만 9천 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감축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비맥주는 광주공장을 시작으로, 내년 1분기까지 이천공장과 청주공장에도 태양광 패널 설치를 완공할 계획이다. 3개 생산공장에 태양광 발전 설비 구축이 마무리되면 연간 약 10기가와트시(GWh)의 태양광 전력을 생산하게 되며, 이는 오비맥주에서 사용하는 전체 전력의 11%를 대체할 전망이다.
오비맥주 배하준 대표는 "이번 광주공장 태양광 설비 완공은 오비맥주가 2025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류업계 ESG 선도기업으로서 빠른 속도로 재생에너지 충당 계획을 이행하는 것은 물론, 친환경 경영 고도화에 힘써 기후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이승택 기자]
스포츠한국 이승택 기자 s052294@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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