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후반 흔들리는 투수진…'1위 버티기' 절실한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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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에이스 아담 플럿코와 불펜투수 함덕주의 이탈로 선두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LG 관계자는 "플럿코가 병원 검진에서 왼쪽 골반뼈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복귀까지 4~5주 정도 걸릴 것 같다. 시즌 후반부에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LG는 불펜투수 박명근과 정우영이 난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함덕주의 결장으로 쉽지 않은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절치부심한 함덕주는 올해 뛰어난 구위를 보여줬고, LG의 불펜 에이스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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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LG, 2위 KT에 4.5경기 차 추격 허용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LG 트윈스가 에이스 아담 플럿코와 불펜투수 함덕주의 이탈로 선두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플럿코는 지난 2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LG 관계자는 "플럿코가 병원 검진에서 왼쪽 골반뼈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복귀까지 4~5주 정도 걸릴 것 같다. 시즌 후반부에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LG 불펜에서 가장 많은 이닝(55⅔이닝) 소화한 함덕주는 휴식 차원의 배려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최근 3연패를 당한 1위 LG(65승 2무 41패)는 2위 KT 위즈(62승 2무 47패)에 4.5경기 차로 추격당하고 있다.
홍창기, 김현수, 오스틴 딘 등이 이끄는 LG 타선은 여전히 강하다.
하지만 투수진에서 고민이 커졌다. LG는 올해 플럿코와 임찬규, 케이시 켈리 위주로 선발진을 꾸려왔다. 김윤식과 이민호의 장기간 이탈로 어려움을 겪었다. 최원태를 영입했지만, 플럿코의 이탈은 타격이 크다.
플럿코는 올해 21경기에 선발 등판해 11승 3패 평균자책점 2.41로 좋은 성적을 올렸다. 15번이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할 정도로 시즌 내내 안정감 있는 피칭을 선보였다.
시즌 막판에 에이스 투수가 한 달 이상 결장한다는 건 뼈아픈 타격이다.
케이시 켈리의 피칭에 기복이 있기 때문에, 최원태와 임찬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김윤식이 최근 1군에 콜업 됐지만, 80일 넘게 1군에서 던지지 않아서 활약 여부는 불투명하다.
LG는 불펜투수 박명근과 정우영이 난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함덕주의 결장으로 쉽지 않은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1년 3월 양석환과 트레이드돼 LG에 온 함덕주는 2년간 33⅔이닝을 던지는 데 그쳤다. 1승 1홀드를 기록했다.
절치부심한 함덕주는 올해 뛰어난 구위를 보여줬고, LG의 불펜 에이스로 거듭났다. 4승 4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했다.
함덕주는 중요한 순간에 등판해 팀내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고, 가장 적은 실점을 기록했다. 8월 11경기에서 1승 4홀드 평균자책점 0.90의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LG 관계자에 따르면 함덕주는 몸 상태에 별다른 이상이 없으면 열흘 뒤에 올라올 예정이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LG는 30일부터 올해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점한 두산, 한화 이글스와 차례로 맞대결을 펼친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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