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 상장 청신호…그레이스케일, 美 SEC 상대 승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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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연방법원의 판결로 오랜 논쟁이었던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비트코인은 6% 넘게 급등했습니다.
윤지혜 기자, 먼저 판결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ETF(상장주가지수펀드) 설립 신청 소송에서 패소했습니다.
현지시간 29일 워싱턴 DC 항소법원은 증권거래위원회의 비트코인 현물 ETF 불가 방침에 반발해 소송을 낸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법원은 앞서 증권거래위원회가 비트코인 선물 ETF에 대해 승인한 점을 들어 "현물 비트코인 ETF와 다르다고 보는 이유를 충분히 소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법원 판결에 따라 증권거래위원회는 그레이스케일이 낸 비트코인 ETF 신청 서류를 재검토해야 합니다.
[앵커]
그러면 현물 비트코인 ETF가 등장할 가능성이 커진 것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재검토 명령은 새로운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허가를 내주라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따라서 이르면 다음 달 중으로 비트코인 ETF가 출범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해당 소식에 30일 오전 8시 기준 빗썸 등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6%가량 올랐습니다.
전날까지 3500만 원대 머물던 비트코인은 3700만 원을 돌파했습니다.
한편 앞서 미국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도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신청을 했다가 지난 6월 거부되자 서류를 보완해 신청서를 다시 제출한 바 있습니다.
이번 법원의 판단이 상장 길을 열어줄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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