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 상장 청신호…그레이스케일, 美 SEC 상대 승소

윤지혜 기자 2023. 8. 30. 11:55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 연방법원의 판결로 오랜 논쟁이었던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비트코인은 6% 넘게 급등했습니다. 

윤지혜 기자, 먼저 판결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ETF(상장주가지수펀드) 설립 신청 소송에서 패소했습니다. 

현지시간 29일 워싱턴 DC 항소법원은 증권거래위원회의 비트코인 현물 ETF 불가 방침에 반발해 소송을 낸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법원은 앞서 증권거래위원회가 비트코인 선물 ETF에 대해 승인한 점을 들어 "현물 비트코인 ETF와 다르다고 보는 이유를 충분히 소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법원 판결에 따라 증권거래위원회는 그레이스케일이 낸 비트코인 ETF 신청 서류를 재검토해야 합니다. 

[앵커] 

그러면 현물 비트코인 ETF가 등장할 가능성이 커진 것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재검토 명령은 새로운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허가를 내주라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따라서 이르면 다음 달 중으로 비트코인 ETF가 출범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해당 소식에 30일 오전 8시 기준 빗썸 등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6%가량 올랐습니다. 

전날까지 3500만 원대 머물던 비트코인은 3700만 원을 돌파했습니다. 

한편 앞서 미국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도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신청을 했다가 지난 6월 거부되자 서류를 보완해 신청서를 다시 제출한 바 있습니다. 

이번 법원의 판단이 상장 길을 열어줄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