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하원, 타이완 ‘독립국가’로 첫 언급…외무 방중 앞 파장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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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하원이 외무장관의 방중을 앞두고 타이완을 처음으로 독립 국가로 공식 언급해 파장이 예상된다고 미국 정치전문 매체인 폴리티코가 오늘 보도했습니다.
영국 하원 외교위원회는 공식 채택한 뒤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타이완은 이미 중화민국이라는 국명을 사용하는 독립 국가라고 규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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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하원이 외무장관의 방중을 앞두고 타이완을 처음으로 독립 국가로 공식 언급해 파장이 예상된다고 미국 정치전문 매체인 폴리티코가 오늘 보도했습니다.
영국 하원 외교위원회는 공식 채택한 뒤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타이완은 이미 중화민국이라는 국명을 사용하는 독립 국가라고 규정했습니다.
외교위원회는 타이완이 비록 국제사회에서 큰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영구적인 인구와 정의된 영토, 정부, 다른 국가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능력 등 이미 국가로 볼 수 있는 모든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외교위원회는 영국 정부가 타이완을 지지할 만큼 대담하지 않다고 비판하면서 전 세계 첨단반도체의 90%를 공급하는 타이완에 대한 중국의 군사행동과 경제 봉쇄를 막기 위해 정부가 동맹국들과 함께 제재를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 앨리시아 키언스 하원 외교위원장은 폴리티코에 영국 의회 보고서가 타이완을 독립 국가로 선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외교위원회는 타이완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 중국의 입장을 알고 있지만 이를 수용하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키언스 위원장은 5년 만에 중국 방문에 나서는 제임스 클레벌리 외무장관에 대해서도 타이완의 자결권을 지지할 것이란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클레벌리 외무장관은 이날부터 왕이 공산당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의 초청으로 중국을 공식 방문합니다. 영국 외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한 것은 2018년 제러미 헌트 당시 외무장관이 마지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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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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