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김영섭 신임 대표이사 선임…경영공백 해소·조직 안정화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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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김영섭호(號)가 공식 출범했다.
5개월의 대표 공백과 검찰 수사 등 안팎으로 어수선한 KT의 새 수장이 된 김 대표는 조직 안정화와 쇄신, KT 미래 청사진 등 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
KT는 30일 서울 서초구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김영섭 후보의 대표이사 선임안이 전체 의결 참여 주식의 60% 이상 찬성표를 받아 가결됐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3번째 외부출신 KT 최고경영자(CEO)로, 임기는 2026년 정기 주주총회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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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김영섭호(號)가 공식 출범했다. 5개월의 대표 공백과 검찰 수사 등 안팎으로 어수선한 KT의 새 수장이 된 김 대표는 조직 안정화와 쇄신, KT 미래 청사진 등 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
김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취임식에서 “분명한 지향점을 가지고 지속성장 기반을 건실하게 쌓아가면 더 힘차고 빠르게 나아갈 수 있다”며 고객 가치와 본질적 역량, 실질적 성과, 상호 존중의 화합을 제시했다. 그는 “모든 업무에서 ‘고객’을 최우선으로 두고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끊임 없이 발굴하고 빠르게 제공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혁신을 잘 지원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높여야 하며, 이를 위해 나이와 직급에 관계없이 뛰어난 역량이 있으면 핵심인재로 우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KT 사업의 근본인 통신과 ICT의 내실을 다지고, 숫자를 만들기 보다 미래 성장의 에너지를 쌓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며 “고객가치, 역량, 실질을 높이기 위해 고민하고 합심하며 해결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이날 취임식 후 그룹 임직원들과 실시간 방송을 통해 질의응답을 하며 비전을 공유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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