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압축…"전략공천 여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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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 변재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오전 전남 무안군 삼향읍 민주당 전남도당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08.30.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0월로 예정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자를 3명으로 압축했다. 다만 단수 공천이나 전략 공천 등 여부는 추후 결정키로 했다.

한병도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30일 전남 무안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14인의 후보자 중 3명으로 (후보를) 압축했다"고 했다. 3인은 △문홍선 서경대 초빙교수(전 강서구 부구청장) △정춘생 전 대통령비서실 여성가족비서관 △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이다.

한 위원장은 다만 "아직 전략 공천일지, 2~3명으로 할지 등은 정하지 않았다"며 "10월11일이 선거일이므로 경선이 진행될 경우 그에 맞춰 일정을 정하게 될 것이다. 일정은 그때그때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후보 심사 기준에 대해서는 "후보자의 전과기록, 도덕성, 결격사유 등을 비롯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에 대해 엄격히 판단했다"고 했다.

이어 "압축된 3인 후보에 대해서는 전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자로 등록하도록 허용하며, 당 공직선거관리위원회에서도 3인 후보자에 대해 계속 심사하며 추후 (결정사항은) 추가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지난 7월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검증위)를 꾸리고 13명의 예비 후보 지원자들의 신청을 받아 검증에 나선 바 있다. 당시 정춘생 전 비서관과 권오중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 문흥선 전 강서구 부구청장, 경만선·김용연·박상구·이창섭·장상기·한명희 전 서울시의원 등이 신청서를 접수했다.

다만 검증위는 13명의 후보를 추리지 않고 이달 중순께 출범한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로 공을 넘겼다. 이후 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이 추가 출마 의사를 밝혔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