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스타트업 생태계, 민간 중심으로 바꿔야”

서종민 기자 2023. 8. 3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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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정부 주도 스타트업 생태계를 민간, 시장 중심으로 과감하게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스타트업 코리아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혁신에 도전하는 청년이 자유롭게 창업하고 세계 시장으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정부도 열심히 뒷받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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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트업 코리아’ 전략회의
2兆펀드·스테이션F 등 추진
민주평통 간부와 대화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간부위원과의 통일대화 행사에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으며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정부 주도 스타트업 생태계를 민간, 시장 중심으로 과감하게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스타트업 코리아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혁신에 도전하는 청년이 자유롭게 창업하고 세계 시장으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정부도 열심히 뒷받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정부의 직접 지원을 포함한 양적 창업자 증가와 내수 시장에 안주하는 이런 타성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스타트업 인프라를 갖추고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로 커 나가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시야”라며 “세계 시장을 우리가 차지하겠다는, 또 그들과 함께 세계 시장을 더 키워나가겠다는 의지를 가져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벤처캐피털 투자를 받은 해외 법인 지원 △‘해외 진출 전용펀드’ ‘글로벌 스타트업 지원센터’ 신설 △창업·취업비자 개편안 등을 보고받고 2조 원 규모 스타트업 펀드, 청년 창업가의 교류 공간으로서 ‘한국형 스테이션F’ 조성 구상도 재차 밝혔다. 이날 현장을 찾은 스타트업·벤처 관계자 등 110여 명과 함께 윤 대통령은 관련 논의를 이어갔다.

서종민 기자 rashom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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