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스타트업 코리아' 박차…글로벌 창업대국 만든다

영빈관서 전략회의 주재…경제위기 돌파 방안
해외 진출·국내 유치 활성화…글로벌 허브 조성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월1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서울창업허브M+'에서 열린 제5차 수출전략회의에 앞서 알츠하이머 단백질 치료제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현미경을 보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6.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글로벌 복합위기에 대응해 경제 성장을 위한 전략으로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스타트업 코리아 전략회의'를 주재했다.

회의는 글로벌 창업대국으로 거듭나기 위한 정부 합동 스타트업 코리아 비전 및 추진전략을 토론하고, 벤처·스타트업 성장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스타트업 코리아'는 윤 대통령이 올해 초부터 '수출 증대'와 함께 경제위기를 돌파할 핵심 전략으로 내세운 사안이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벤처와 스타트업이 혁신 주역이라며 민간 중심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과 정부 지원 의지를 나타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스타트업 코리아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중기부는 글로벌 창업대국 실현을 위해 △글로벌 도전 촉진 및 글로벌 창업허브 조성 △벤처투자 민간투자 촉진 △지역창업 클러스터 활성화 및 지역 벤처투자 환경 보완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글로벌 도전 촉진과 관련해서는 해외 벤처캐피탈에서 투자받고 해외 법인을 설립하면 지원하는 '글로벌 팁스'와 해외 진출 벤처·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해외진출 전용펀드' 신설 방안이 담겼다.

아울러 글로벌 창업허브를 만들기 위해 창업·취업비자제도를 개편하는 한편 인바운드 창·취업을 종합 지원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를 새로 만든다. '스페이스 K'를 구축해 창업자 간 소통과 교류도 지원한다.

이날 회의에는 스타트업·벤처기업 창업자, 벤처캐피탈·엑셀러레이터 등 투자자, 벤처기업협회·벤처캐피탈협회·코리아스타트업포럼 등 유관단체, 전문가 등 110여명이 참석했다.

국민의힘에서도 김기현 대표와 박대출 정책위의장이 자리했다.

kingk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