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남부 탈환전 격화…러 반격에 근접전 “전장 대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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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남부 자포리자주 요충지인 로보티네를 탈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남부 전선에서 격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미국 CNN 방송이 현지 시각 29일 보도했습니다.
러시아군의 철통같은 방어선에 막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던 우크라이나군은 기세를 몰아 자포리자주의 도로·철도 수송의 허브인 토크마크를 향해 공세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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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남부 자포리자주 요충지인 로보티네를 탈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남부 전선에서 격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미국 CNN 방송이 현지 시각 29일 보도했습니다.
러시아군의 철통같은 방어선에 막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던 우크라이나군은 기세를 몰아 자포리자주의 도로·철도 수송의 허브인 토크마크를 향해 공세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러시아가 반격을 시도하면서 대혼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토크마크는 러시아가 자포리자주에서 점령 중인 최대 도시 멜리토폴 공략을 위한 교두보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됩니다. 우크라이나군이 멜리토폴을 탈환하면 크림반도 북부에서 돈바스까지 이어지는 러시아 남부 점령지를 둘로 나누는 전략적 승리를 거둘 수 있습니다.
CNN은 전투의 대부분이 로보티네 마을 남쪽과 동쪽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으며 좁은 지역에서 근접 전투가 이어지면서 대혼돈 상태라고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제46 공수 여단의 병사들이 이용하는 비공식 텔레그램 채널은 러시아가 반격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로보티네에서 인근 베르보베까지 좁은 지역에 많은 수의 우크라이나(부대)와 적(러시아)의 부대가 있어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양측은 모두 드론을 띄워 상대 진지의 동향을 정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NN은 우크라이나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우크라이나군이 하루 평균 약 40~45대의 정찰 드론을 잃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군 부대들이 항공 및 포병의 지원을 받아 베르보베 마을 인근에서 우크라이나군 제46 공수 여단의 두 차례 공격을 격퇴했다”고 밝혔습니다.
CNN은 양측의 주장을 확인할 수 없지만, 영상 자료에 따르면 지난 며칠간 이 지역에 집중적인 포격이 있었고 마을들이 파괴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문가들과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은 우크라이나가 1차 방어선의 일부를 뚫은 뒤 러시아가 이 지역에 새 병력을 이동시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2억 5천만 달러(약 3천300억 원) 규모의 추가 지원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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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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