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화염에 휩싸였다”…드론 공격에 러軍 전략수송기 4대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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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서북부 지역에 있는 공항에 공격형 자폭UAV(드론)가 날아와 러시아 항공우주군(공군) 소속 전략 수송기 4대가 파괴됐다.
이번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 측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러시아 공군의 주력 수송기인 일루신 (IL-76) 수송기 4대가 파괴됐다.
이외에도 지난해 10월에는 프스코프 베레드니키에 있는 공군 기지에서 정체불명의 특공요원이 폭발물을 터트려 러시아의 신형 공격용 헬기인 Ka-52 등이 파괴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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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스코프 공항은 국제공항이면서 러시아 공군과 활주로를 공유하는 민군 겸용으로 쓰이고 있다. 이곳은 우크라이나 국경과는 600km 이상 떨어져 있으며,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에 가까운 위치다.
이번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 측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러시아 공군의 주력 수송기인 일루신 (IL-76) 수송기 4대가 파괴됐다. 타스통신은 “일루신 수송기 중 2대는 아예 폭발해 불길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들은 프스코프 공항에서 시커먼 연기가 치솟는 장면을 보도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공항 주변에 배치된 러시아군 방공 시스템이 가동됐으며 드론 요격을 위해 기관포를 사격하는 소리도 들렸다고 한다.
이번 공격으로 모스크바 서부에 잇는 브누코보 공항 인근 영공도 일시적으로 페쇄됐다.
지난 5월에도 프스코프의 송유관 건물에 드론이 떨어져 건물이 폭발한 바 있다. 이외에도 지난해 10월에는 프스코프 베레드니키에 있는 공군 기지에서 정체불명의 특공요원이 폭발물을 터트려 러시아의 신형 공격용 헬기인 Ka-52 등이 파괴되기도 했다.
현재 우크라이나 정부는 프스코프 드론공격과 관련해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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