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으로 초격차 벌린다

한국타이어 아이온.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온(iON)'의 독자 기술 체계를 공표하고 연구개발 효율화와 고객 케뮤니케이션 강화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새롭게 정립된 기술 체계는 전기차용 타이어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은 아이온의 브랜드명을 활용해 '아이온 이노베이티브 테크놀로지(iON INNOVATIVE TECHNOLOGY)'로 명명됐다.

아이온 이노베이티브 테크놀로지는 4대 핵심 타이어 기술인 아이 사운드 옵저버(저소음 특화), 아이 슈퍼 마일리지(마일리지 강화), 아이 퍼펙트 그립(완벽한 그립력), 아이 익스트림 라이트니스(낮은 회전저항) 등으로 구성된다. 이 4대 핵심 기술은 다시 15개의 세부 기술요소로 세분화된 것이 특징이다.

한국타이어는 신규 기술 체계를 고객 커뮤니케이션에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아이온은 지난해 5월 유럽에서 먼저 출시된 이후, 같은 해 9월과 12월에 각각 한국과 북미 시장에 출시됐다. 그리고 올해 5월에는 글로벌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까지 출시되며, 전기차 타이어 주류 브랜드로서 그 입지를 빠르게 넓혀나가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전기차 전용 퍼포먼스용 타이어 아이온 에보·아이온 에보 SUV, 사계절용 타이어 아이온 에보 AS·아이온 에보 AS SUV, 겨울용 타이어인 아이온 아이셉트·아이온 아이셉트 SUV를 선보였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전기차 상용화 이전부터 원천 기술 확보 매진했다"며 "아이온을 내세워 글로벌 전기차 타이어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