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분쟁지역 포함 중국 새 지도 발간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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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인도와의 영유권 분쟁지역을 자국 영토로 표기한 지도를 발간하자 인도 정부가 반발하고 나섰다.
29일(현지시간) 인도 NDTV 등에 따르면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은 중국이 아루나찰프라데시주와 악사이친 고원을 자국 영토로 표기한 지도를 발간한 것과 관련해 강력한 항의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아루나찰프라데시주와 악사이친 고원은 인도와 중국의 영유권 분쟁 지역으로, 양국이 각각 실효 지배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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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이 인도와의 영유권 분쟁지역을 자국 영토로 표기한 지도를 발간하자 인도 정부가 반발하고 나섰다.
29일(현지시간) 인도 NDTV 등에 따르면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은 중국이 아루나찰프라데시주와 악사이친 고원을 자국 영토로 표기한 지도를 발간한 것과 관련해 강력한 항의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 지도는 중국 자연자원부 주관으로 연례적으로 발간한 것으로, 중국 공식 지도로 평가된다.
아루나찰프라데시주와 악사이친 고원은 인도와 중국의 영유권 분쟁 지역으로, 양국이 각각 실효 지배중이다.
자이샨카르 장관은 “중국이 인도 영토에 대해 터무니없는 주장을 한다고 해서 인도 영토가 중국 영토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인도 외무부 대변인은 “우리는 오늘 외교 채널을 통해 중국 측에 강력히 항의했다”면서 "우리는 이러한 주장은 근거가 없기 때문에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측의 이러한 조치는 국경 분쟁 해결을 복잡하게 만들 뿐“이라고 부연했다.
중국의 새 지도에는 남중국해도 자국 영해로 표시돼 있어 베트남, 필리핀 등 영유권 분쟁국들의 반발도 예상되고 있다.
인도와 중국은 1962년 국경 문제로 전쟁을 치른바 있다. 양국은 국경을 확정하지 못하고 LAC을 두고 접해 있다.
특히 2020년 국경분쟁지인 라다크에서 양국 병력간 충돌로 인도군 20명과 중국군 4명이 사망한 이후 지금까지 19차례 회담을 열어 문제해결을 시도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 정상회의 때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화를 통해 양국 간 국경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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