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사건에 관중 난입까지…MLB 경기장서 사고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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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메이저리그(MLB) 경기장에서 총격 사건과 관중 난입 사건이 연달아 벌어지면서 안전에 물음표가 붙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간판 스타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아찔한 일을 겪었다.
그 사이 경기장에 난입한 또 다른 팬이 아쿠냐 주니어에게 달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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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화이트삭스-오클랜드전에서는 총격사건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최근 메이저리그(MLB) 경기장에서 총격 사건과 관중 난입 사건이 연달아 벌어지면서 안전에 물음표가 붙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간판 스타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아찔한 일을 겪었다.
7회 그라운드에 난입한 한 팬이 팔을 벌리며 아쿠냐 주니어에게 다가갔고 보안요원들이 달려나와 둘 사이를 막아섰다. 그 사이 경기장에 난입한 또 다른 팬이 아쿠냐 주니어에게 달려들었다.
보안요원, 팬과 부딪힌 아쿠냐 주니어는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두 남성은 경기장 무단침입, 경기방해 등의 혐의로 덴버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만약 이들이 흉기를 소지했다면 끔찍한 일로 이어질 수 있는 장면이었다.
아쿠냐 주니어는 "처음에 약간 두려웠다. 팬이 함께 사진을 찍자고 요청하는 줄 알았다"고 당시 상황을 되돌아봤다.
앞서 지난 26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벌어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경기에서는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 이로 인해 여성 두 명이 부상을 입었다.
시카고 경찰은 두 여성이 각각 다리와 복부에 총상을 입었으며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ESPN은 "총격 사건의 초점은 총기를 어떻게 반입했느냐다. MLB는 2015년 개막전부터 금속탐지기 보안 검색을 의무화했다"고 지적했다.
MLB 경기장에서 사고가 이어지자 MLB 선수노조는 "선수들의 안전을 매우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 비슷한 사건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각 구단과 구장의 안전과 보안 정책을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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