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美30년국채액티브`, 채권형 ETF 중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1위

신하연 2023. 8. 3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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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상장 채권형 ETF 중 연초 이후 개인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최근 순자산액 3000억원을 돌파했다(29일 기준 3065억원). 지난 3월 상장한 후 약 5개월 만이다.

한편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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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 제공.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상장 채권형 ETF 중 연초 이후 개인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최근 순자산액 3000억원을 돌파했다(29일 기준 3065억원). 지난 3월 상장한 후 약 5개월 만이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이 연초 이후 1600억원 순매수했다. 최근 한 달 개인 순매수 규모는 498억원에 달한다.

이같은 개인 매수세는 미국 기준금리가 고점에 가까워졌다는 인식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연 5.25~5.50% 수준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지난해 3월부터 11회 가량 금리를 인상했다. 채권 가격은 금리와 반비례 한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환헤지형 상품으로, 미국 재무부에서 발행한 30년 국채 중 잔존만기 20년 이상 채권으로 구성된 장기 국채 지수(Bloomberg US Treasury 20+ Year Total Return Index)를 비교지수로 삼는다.

이 ETF는 국내 최초로 미국 초장기 국채 현물을 편입한 상품으로,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 100% 한도 투자가 가능하다. 또한 투자 원금을 분배금 재원으로 활용하지 않고 채권 이자수익을 활용해 연 3%대 분배금을 지급한다.

저렴한 보수 또한 장점으로 꼽힌다. 총보수는 연 0.05%로 동일 기초자산에 투자하는 미국 상장 ETF인 TLT(ISHARES 20+ YEAR TREASURY BOND ETF, 총보수 0.15%) 대비 3분의 1 수준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TLT는 연초 이후 서학개미(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국내투자자)가 순매수한 해외 상장 ETF 종목 상위 3위를 차지했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를 활용하면 저비용으로 동일 자산에 투자하는 셈이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시점에 대한 이견만 있을뿐 금리 인하는 확정된 이벤트"라며 "과거 금리 인하 시기 미국 장기채 성과가 우수해 현시점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투자 매력이 높은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

한편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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