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레디아 복귀에 SSG 반색…타율 1위 경쟁도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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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wiz에 2위 자리를 내주고, 4위 NC 다이노스의 추격도 신경 써야 하는 프로야구 SSG 랜더스에 모처럼 희소식이 들렸다.
SSG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32)는 29일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에레디아는 8월 4일까지 타율 1위를 달렸지만, 자리를 비운 동안 구자욱(타율 0.342·삼성 라이온즈)과 손아섭(0.338·NC)이 역전에 성공했다.
건강을 회복한 에레디아가 타율을 끌어 올리면 8년 만에 외국인 타자 타율왕이 탄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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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kt wiz에 2위 자리를 내주고, 4위 NC 다이노스의 추격도 신경 써야 하는 프로야구 SSG 랜더스에 모처럼 희소식이 들렸다.
SSG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32)는 29일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예정됐던 인천 키움 히어로즈전이 비 때문에 취소되긴 했지만, 에레디아는 4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기도 했다.
에레디아는 지난 4일 왼쪽 허벅지 앞 근육(장요근) 염좌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애초 한 달 정도의 재활이 필요할 것으로 보였지만, 에레디아가 재활 시계를 조금 더 빨리 돌렸다.
김원형 SSG 감독은 "최정과 에레디아가 3, 4번 타순에 서면 효과가 있다"며 "에레디아가 돌아왔으니 그 효과를 다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레디아는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까지 타율 0.332, 11홈런, 58타점, 10도루로 활약했다.
타율과 출루율(0.396)은 올 시즌 외국인 타자 중 가장 높고, 장타율(0.492)은 오스틴 딘(0.504·LG 트윈스)에 이은 외국인 선수 2위다.
여러 악재가 겹치긴 했지만, SSG는 에레디아가 자리를 비운 4일부터 28일까지 9승 9패(승률 0.500)로, 정규시즌 전체 성적(승률 0.557·59승 47패 1무)보다 낮은 승률을 찍었다.
특히 이 기간 팀 타율은 0.248로 9위, 팀 OPS(출루율+장타율)도 0.683으로 9위에 머물렀다.
에레디아의 복귀로 SSG 타선은 한결 탄탄해졌다.
타율 1위 경쟁에도 다시 불이 붙을 전망이다.
에레디아는 8월 4일까지 타율 1위를 달렸지만, 자리를 비운 동안 구자욱(타율 0.342·삼성 라이온즈)과 손아섭(0.338·NC)이 역전에 성공했다.
양의지(0.326·두산 베어스), 홍창기(0.325·LG), 김혜성(0.324·키움)도 에레디아를 근거리에서 추격하고 있다.
에릭 테임즈(당시 NC)가 2015년 타율 0.381로 이 부문 1위에 오른 뒤 KBO리그 타율왕에 오른 외국인 타자는 없다.
건강을 회복한 에레디아가 타율을 끌어 올리면 8년 만에 외국인 타자 타율왕이 탄생할 수 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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