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달 남극서 '유황' 존재 확인…'찬드라얀 3호' 착륙 6일만

김성식 기자 2023. 8. 30. 11: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도가 세계 최초로 달 남극에 착륙한 지 6일 만에 유황을 비롯한 각종 원소의 존재를 확인했다.

미국 ABC 방송에 따르면 인도 우주연구기구(ISRO)는 29일(현지시간) 웹사이트를 통해 자국의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달 남극 표면에서 물 흔적을 찾던 도중 유황의 존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달 남극에 착륙한 찬드라얀 3호는 14일간 탐사차 '프라그얀'을 타고 달 남극을 구성하는 성분을 확인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도 우주연구기구(ISRO) 발표…물 발견이 최종 목표
지난 23일(현지시간) 인도의 달 무인 우주선 찬드라얀 3호가 세계 최초로 달의 남극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2023.8.24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인도가 세계 최초로 달 남극에 착륙한 지 6일 만에 유황을 비롯한 각종 원소의 존재를 확인했다. 추가 연구를 통해 자원으로 활용 가능한 광물이 다량으로 매장돼 있을지 주목된다.

미국 ABC 방송에 따르면 인도 우주연구기구(ISRO)는 29일(현지시간) 웹사이트를 통해 자국의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달 남극 표면에서 물 흔적을 찾던 도중 유황의 존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탐사선에 탑재된 레이저 유도 플라스마 분광분석기(LIBS) 장비가 해당 물질이 유황임을 식별했으며 이 외에도 알루미늄, 철, 칼슘, 크로뮴, 티타늄, 망간, 산소, 규소를 감지했다. ISRO는 "달 남극 표면에 대한 현장 분석은 찬드라얀 3호가 처음"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 23일 달 남극에 착륙한 찬드라얀 3호는 14일간 탐사차 '프라그얀'을 타고 달 남극을 구성하는 성분을 확인하고 있다. 달 남극에는 식수 및 발사체 연료로 활용될 수 있는 얼음 형태의 물이 매장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물의 존재를 발견하는 게 이번 달 탐사의 최종 목표다.

달의 거친 지형 탓에 프라그얀은 현재 초당 10㎝의 매우 느린 속력으로 이동 중이다. 지난 19일에는 폭 4m 크기의 분화구에 가까워지면서 안전을 위해 재프로그래밍 되기도 했다. ISRO는 이번 탐사를 통해 달 대기와 지진 활동도 연구한다는 방침이다.

seongs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