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달 남극서 '유황' 존재 확인…'찬드라얀 3호' 착륙 6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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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세계 최초로 달 남극에 착륙한 지 6일 만에 유황을 비롯한 각종 원소의 존재를 확인했다.
미국 ABC 방송에 따르면 인도 우주연구기구(ISRO)는 29일(현지시간) 웹사이트를 통해 자국의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달 남극 표면에서 물 흔적을 찾던 도중 유황의 존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달 남극에 착륙한 찬드라얀 3호는 14일간 탐사차 '프라그얀'을 타고 달 남극을 구성하는 성분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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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인도가 세계 최초로 달 남극에 착륙한 지 6일 만에 유황을 비롯한 각종 원소의 존재를 확인했다. 추가 연구를 통해 자원으로 활용 가능한 광물이 다량으로 매장돼 있을지 주목된다.
미국 ABC 방송에 따르면 인도 우주연구기구(ISRO)는 29일(현지시간) 웹사이트를 통해 자국의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달 남극 표면에서 물 흔적을 찾던 도중 유황의 존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탐사선에 탑재된 레이저 유도 플라스마 분광분석기(LIBS) 장비가 해당 물질이 유황임을 식별했으며 이 외에도 알루미늄, 철, 칼슘, 크로뮴, 티타늄, 망간, 산소, 규소를 감지했다. ISRO는 "달 남극 표면에 대한 현장 분석은 찬드라얀 3호가 처음"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 23일 달 남극에 착륙한 찬드라얀 3호는 14일간 탐사차 '프라그얀'을 타고 달 남극을 구성하는 성분을 확인하고 있다. 달 남극에는 식수 및 발사체 연료로 활용될 수 있는 얼음 형태의 물이 매장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물의 존재를 발견하는 게 이번 달 탐사의 최종 목표다.
달의 거친 지형 탓에 프라그얀은 현재 초당 10㎝의 매우 느린 속력으로 이동 중이다. 지난 19일에는 폭 4m 크기의 분화구에 가까워지면서 안전을 위해 재프로그래밍 되기도 했다. ISRO는 이번 탐사를 통해 달 대기와 지진 활동도 연구한다는 방침이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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