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태안해경, 대조기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발령

강수환 2023. 8. 3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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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해양경찰서와 태안해양경찰서는 3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6일간 밀물과 썰물 차가 가장 큰 대조기(백중사리)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 주의보는 연안해역에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높거나 발생하고 있어 피해확산이 우려되는 경우 발령한다.

해경은 이번 대조기에는 달과 지구가 매우 가까워지는 슈퍼문 현상의 영향으로 1년 중 해수면이 가장 높은 백중사리와 겹쳐 해수면의 조차가 더 클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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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면이 높아져 항포구 저지대에 차량이 침수된 모습 [태안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보령·태안=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보령해양경찰서와 태안해양경찰서는 3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6일간 밀물과 썰물 차가 가장 큰 대조기(백중사리)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 주의보는 연안해역에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높거나 발생하고 있어 피해확산이 우려되는 경우 발령한다.

최근 3년간 9월에 발생한 보령해경 관내 연안사고는 19건으로 28명이 구조되고 1명이 사망했다.

해경은 이번 대조기에는 달과 지구가 매우 가까워지는 슈퍼문 현상의 영향으로 1년 중 해수면이 가장 높은 백중사리와 겹쳐 해수면의 조차가 더 클 것으로 판단했다.

다음 달 1일부터는 주꾸미 금어기가 해제되면서 낚시어선 이용객과 레저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안가 인근 도로와 저지대 주차 차량 침수 등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보령해경과 태안해경은 대조기 기간 재난 예·경보 시스템을 이용해 저지대 주차 금지 등 안전 계도를 실시하고 취약해역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평소보다 높아진 조차로 갯벌 고립, 차량 침수 등 연안사고 위험이 더욱 크기 때문에 해안가 출입을 자제해달라"며 "라디오·TV·휴대전화 등을 통해 수시로 기상을 확인하며 스스로 안전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sw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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