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소속 켑카, 단장 추천으로 라이더컵 미국팀 합류

정문영 기자 2023. 8. 3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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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골프 소속 브룩스 켑카가 라이더컵(미국과 유럽 간 대항전) 미국 대표팀에 단장 추천으로 합류했다.

미국 대표팀 단장인 잭 존슨은 29일(현지 시간) 켑카와 저스틴 토머스, 리키 파울러, 조던 스피스, 콜린 모리카와, 샘 번스를 올해 라이더컵에 단장 추천으로 발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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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소속 유일 출전···존슨 “아주 쉬운 선택”
토머스·파울러 등 추천 선수 포함 12명 확정
브룩스 켑카. AP연합뉴스
[서울경제]

LIV 골프 소속 브룩스 켑카가 라이더컵(미국과 유럽 간 대항전) 미국 대표팀에 단장 추천으로 합류했다.

미국 대표팀 단장인 잭 존슨은 29일(현지 시간) 켑카와 저스틴 토머스, 리키 파울러, 조던 스피스, 콜린 모리카와, 샘 번스를 올해 라이더컵에 단장 추천으로 발탁한다고 밝혔다.

라이더컵은 미국과 유럽이 각각 12명의 선수로 구성된다, 대회마다 부여하는 선발 포인트로 6명을 뽑은 뒤 나머지 6명은 단장이 정한다. 앞서 포인트를 통해 스코티 셰플러와 윈덤 클라크, 브라이언 하먼, 패트릭 캔틀레이, 맥스 호마, 잰더 쇼플리가 미국 대표로 확정됐고 이날 단장 추천 선수까지 결정되면서 12명이 완성됐다.

추천 선수 명단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LIV 소속 선수로는 유일하게 미국 대표팀에 합류한 켑카다.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LIV 골프로 이적한 그는 라이더컵 대표 선발 포인트를 부여하는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할 수 없었다. 하지만 올해 PGA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마스터스 준우승, US오픈 공동 7위 등 메이저대회 성적만으로 선발 포인트 7위에 올랐다. 존슨 단장은 “팀 룸에서 훌륭한 선수이며 경기에서도 뛰어나다. 그를 원했다”며 “아주 쉬운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대표 선발 포인트에서 15위에 그친 토머스를 선발한데 대해 존슨 단장은 “토머스는 의심의 여지 없이 미국 대표팀의 심장이자 영혼이다. 우리의 감성 리더이며, 모범이 된다”며 “라이더컵에 대한 그의 열정은 매우 분명하다. 그는 이것을 위해 태어난 사람이며 그를 집에 둬선 안 된다”고 말했다.

라이더컵은 다음달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이탈리아 로마 인근 마르코 시모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앞선 43차례 라이더컵에선 미국이 27승 2무 14패로 앞서 있으며 직전 2021년 대회 땐 미국이 우승했다.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단장을 맡은 유럽 팀에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욘 람(스페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티럴 해턴(잉글랜드)의 출전이 일단 확정된 상태다.

정문영 기자 my.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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