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차기회장 김병호·양종희·허인으로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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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의 차기 회장 자리를 놓고 경쟁할 최종 후보로 김병호 베트남HD은행 회장, 양종희 KB금융 부회장, 허인 KB금융 부회장 등 3명이 선정됐다.
이에 금융권에선 이날 숏리스트에 포함된 'KB맨' 양 부회장과 허 부회장 중 차기 회장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양종희 부회장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KB손해보험 대표이사를 맡아 KB금융 내 핵심 계열사로 성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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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심층 인터뷰 거쳐 확정
KB금융그룹의 차기 회장 자리를 놓고 경쟁할 최종 후보로 김병호 베트남HD은행 회장, 양종희 KB금융 부회장, 허인 KB금융 부회장 등 3명이 선정됐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29일 차기 회장 후보 6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한 뒤 숏리스트 3명을 이같이 선정했다고 밝혔다. KB금융 회추위는 다음달 8일 압축된 3명을 대상으로 2차 심층 인터뷰를 실시하고 최종 후보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KB금융은 윤종규 회장이 3연임을 확정지은 2020년 부회장직을 신설하면서 사실상 경영승계를 준비했다. 이에 금융권에선 이날 숏리스트에 포함된 ‘KB맨’ 양 부회장과 허 부회장 중 차기 회장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양종희 부회장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KB손해보험 대표이사를 맡아 KB금융 내 핵심 계열사로 성장시켰다. 2019년부터는 KB금융지주 보험부문장을 맡았고 2021년 후보들 중 가장 먼저 부회장으로 승진하기도 했다.
허인 부회장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KB국민은행장을 지냈다. 당시 디지털부문 경쟁력 강화로 리딩뱅크로 자리를 굳힌 공을 인정받고 있다. 부회장 승진은 양 부회장보다 늦지만, 그룹을 이끄는 은행장 경력이 점수를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외부인사로 3인 최종 후보에 오른 김병호 베트남HD은행 회장이 KB 내부 인사들을 이기고 회장직에 오를지도 주목된다. 김 회장은 2020년 윤종규 회장 연임 당시에도 회장 후보군에 포함됐을 정도로, 최고경영자(CEO) 교체 시기 마다 후보군에 가장 먼저 손꼽히는 인사다. 하나은행장 당시 업계 최연소 은행장으로 외환은행과 통합 기반을 다진 뒤 2015년 KEB하나은행을 출범시켰다. 그 해 9월부터 2018년 3월까지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지냈다.
후보자 3인 모두 1961년생 동갑의 서울대 동문이다. 양종희 부회장은 국사학과를 허인 부회장은 법대를 졸업했다. 김병호 회장은 영문학을 전공했다.
김경호 KB금융 회추위원장은 “서로 존중하면서 선의의 경쟁을 펼쳐 주신 모든 후보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KB금융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최적의 적임자가 차기 회장에 선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광우 기자
w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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