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프리고진 항공기 사고 국제 공동조사’ 브라질 요구 거절

정지주 2023. 8. 30. 11: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 정부가 용병 기업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숨진 비행기 사고를 외국 기관과 공동 조사할 의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 시각 29일 브라질의 항공사고 예방·조사센터(CENIPA)가 항공기 사고 공동 조사를 요청했으나 러시아 당국은 이를 거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센터 관계자는 로이터에 "러시아 항공당국은 지금으로선 국제규정을 따르면서 항공기 사고 조사를 함께할 의향이 없다고 밝혀왔다"고 전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정부가 용병 기업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숨진 비행기 사고를 외국 기관과 공동 조사할 의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 시각 29일 브라질의 항공사고 예방·조사센터(CENIPA)가 항공기 사고 공동 조사를 요청했으나 러시아 당국은 이를 거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센터가 공동 조사를 희망한 것은 지난 23일 추락한 프리고진의 전용기 ‘엠브라에르 레거시 600’ 항공기가 브라질 항공기 제조사 엠브라에르가 만든 기체였기 때문입니다.

사고로 인해 프리고진과 그의 참모 2명, 경호원 4명 등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센터 관계자는 로이터에 “러시아 항공당국은 지금으로선 국제규정을 따르면서 항공기 사고 조사를 함께할 의향이 없다고 밝혀왔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항공사고 조사 당국이 브라질 측의 요청을 받아들일 의무는 없으나, 미국 등 서방이 사고의 배후로 크렘린궁을 지목한 상황에서 공동 조사를 거부할 경우 그에 대한 의혹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고 로이터는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러시아 크렘린궁을 사고의 배후로 보고 있음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