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경기 연속 QS' 노리는 고영표…KT의 1위 도약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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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의 토종 에이스 고영표(32)가 팀의 연승을 이어가기 위해 출격한다.
고영표는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고영표는 올해 삼성전 1경기에 등판해 7이닝 9피안타 2실점 피칭을 선보인 바 있다.
고영표는 안방인 수원 KT위즈파크에서는 더욱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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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KT 위즈의 토종 에이스 고영표(32)가 팀의 연승을 이어가기 위해 출격한다.
고영표는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최근 3연승을 달린 KT(62승 2무 47패)는 3연패를 기록한 1위 LG 트윈스(65승 2무 41패)와의 승차를 4.5경기로 벌렸다.
KT는 최근 13경기에서 11승을 올리는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1위 도약을 노리고 있다.
KT는 당초 29일 선발투수로 김민을 예고했다. 하지만 경기가 비로 취소되자 투수를 고영표로 교체했다. 고영표는 최근 윌리엄 쿠에바스와 함께 KT의 선발진을 책임지고 있는 에이스 투수다.
고영표는 올해 KBO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구위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고영표는 주무기 체인지업을 바탕으로 포심·투심패스트볼, 커브 등을 이용해 타자들을 효율적으로 막아내고 있다.
특히 고영표의 체인지업은 타자들의 스윙 직전에 가라앉아 공략하기 까다로운 구종으로 꼽히고 있다.
고영표는 올해 승운이 따르지 않아 10승(5패)을 올리는 데 그쳤지만, 구단 역사상 최초로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수확했다.
고영표의 평균균자책점은 2.45로 리그에서 5번째로 낮다. 이닝당 출루허용률은 1.05로 리그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당 6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최근 1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를 선보이는 등 무려 18번이나 QS를 기록했다.
지난해 13승을 올려 개인 최다승 신기록을 작성했던 고영표는 올해 그 이상의 성적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
고영표는 최근 뛰어난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7경기 연속 7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이 기간 동안 평균자책점은 1.62에 불과하다. 피안타율은 다소 높지만, 위기상황에서 뛰어난 관리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고영표 등판시 불펜진은 2이닝만 책임지면 되는 만큼 투수 소모도 최소화할 수 있다.
삼성전에서도 좋은 피칭을 보였다. 고영표는 올해 삼성전 1경기에 등판해 7이닝 9피안타 2실점 피칭을 선보인 바 있다.
고영표는 안방인 수원 KT위즈파크에서는 더욱 강했다. 12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1.47을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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