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안 갈등 속 중국-타이완 올해 상반기 교역 26% 감소

정지주 2023. 8. 3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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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안(兩岸·중국과 타이완) 갈등 고조 속에 올해 상반기 중국과 타이완 교역액이 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타이완 중앙통신사가 오늘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타이완의 중국 본토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통계를 인용해, 홍콩을 포함한 중국과 타이완의 올해 상반기 교역액이 천51억 달러(약 138조 7천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26.2% 감소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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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안(兩岸·중국과 타이완) 갈등 고조 속에 올해 상반기 중국과 타이완 교역액이 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타이완 중앙통신사가 오늘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타이완의 중국 본토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통계를 인용해, 홍콩을 포함한 중국과 타이완의 올해 상반기 교역액이 천51억 달러(약 138조 7천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26.2% 감소했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중국과의 교역은 타이완 대외무역의 27.8%를 차지했습니다.

중국에 대한 타이완의 수출은 718억 달러(약 94조 8천억 원)로 26% 감소했고, 수입은 333억 달러(약 45조 원)로 26.5% 줄었습니다.

타이완의 대(對)중국 무역흑자는 385억 달러(약 50조 8천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25.6% 감소했습니다.

중국의 코로나19 확산과 엄격한 방역 통제 속에 국경을 봉쇄했던 작년 상반기보다도 양안 교역 규모가 대폭 줄어든 것으로, 올해 상반기 중국의 대외 교역이 4.7% 감소(수출 -3.2%, 수입 -6.7%)한 것과 비교하더라도 양안 교역 감소폭은 두드러졌습니다.

이는 미국과 군사·경제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타이완 민주진보당(민진당) 집권 이후 양안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중국이 타이완에 대한 교역 통제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환구시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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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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