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라마스와미 러닝메이트 가능성 질문에 “아주 훌륭할 것”

박영준 2023. 8. 3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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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공화당 대선후보 가운데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는 기업가 출신의 비벡 라마스와미를 러닝메이트로 생각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좋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으며 어떤 형식이든 무언가를 할 수 있다"면서 이렇게 답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라마스와미가 23일 공화당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1세기 최고의 대통령"이라고 말한 것을 언급하면서 "그는 훌륭하다. 나를 한 세대 최고의 대통령이라고 말한 사람을 나는 좋아할 수밖에 없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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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아주 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I think, he’d be very good)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공화당 대선후보 가운데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는 기업가 출신의 비벡 라마스와미를 러닝메이트로 생각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좋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으며 어떤 형식이든 무언가를 할 수 있다”면서 이렇게 답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뉴시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방송인 글렌 벡이 운영하는 생방송 전화 연결에서 라마스와미가 부통령 후보가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훌륭하다. 젊고 똑똑하다”고 칭찬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라마스와미가 23일 공화당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1세기 최고의 대통령”이라고 말한 것을 언급하면서 “그는 훌륭하다. 나를 한 세대 최고의 대통령이라고 말한 사람을 나는 좋아할 수밖에 없다”고도 말했다. 

라마스와미는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법정에서 유죄 판결을 받더라도 여전히 그를 당의 대선 후보로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8명의 대선 후보 가운데 가장 먼저 손을 번쩍 들고,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사면하겠다고도 말했다.
비벡 라마스와미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23일 열린 첫 경선 토론회에서 양손을 들어 승리의 브이(V) 모양을 그려 보이고 있다. AFP연합뉴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에도 공화당 대선후보 가운데 자신의 러닝메이트가 나올 수 있다면서 라마스와미와 팀 스콧 상원의원을 지목한 바 있다. 자신이 다른 공화당 대선후보들보다 우위에 있음을 강조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편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 대선캠프에서 지난 공화당 대선후보 토론회를 계기로 라마스와미와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의 지지율이 상승하며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 동률을 이루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대선캠프가 애초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을 트럼프 대 디샌티스 구도로 전망했다면, 전략이 바뀔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압도적이 지지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는 디샌티스 주지사와의 양자구도 대신 다른 후보들과의 경쟁도 염두에 두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팀이 선거 캠페인의 초점을 ‘트럼프 대 데산티스’에서 ‘트럼프 대 다른 모든 후보’로 전환하려는 노력도 반영돼 있다”고 평가했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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