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소부장 업체와 '윈윈'…성장 위한 열쇠"

강태우 기자 2023. 8. 3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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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현 삼성전자(005930) DS(반도체)부문 사장이 견고한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위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체와의 상생을 강조했다.

반도체 산업의 전체적인 성장을 위해선 협력사와의 상생이 필수라는 설명이다.

이는 삼성전자 반도체에서 전문 컨설턴트로 육성된 임직원들이 소부장 협력사에 방문해 실무 프로세스를 상세하게 점검하고 협력사 눈높이에 맞는 혁신 솔루션을 제시해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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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지난해 '소부장 눈높이 컨설팅' 시행
전문 컨설팅 협력사에 진행…준법전문가 과정도 신설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 사장. (삼성전자 제공)

(서울=뉴스1) 강태우 기자 = 경계현 삼성전자(005930) DS(반도체)부문 사장이 견고한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위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체와의 상생을 강조했다. 반도체 산업의 전체적인 성장을 위해선 협력사와의 상생이 필수라는 설명이다.

경 사장은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삼성 반도체는 윈-윈(win-win)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성공에 필수적이라고 믿고 있으며, 이 원칙을 철학과 실천에 모두 반영하고 있다"며 "우리는 공급망 생태계에 속한 회사들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성장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것이 바로 삼성 반도체가 MCE(소재·부품·장비) 공급업체를 위한 컨설팅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꾀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소부장 눈높이 컨설팅'을 시행하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 반도체에서 전문 컨설턴트로 육성된 임직원들이 소부장 협력사에 방문해 실무 프로세스를 상세하게 점검하고 협력사 눈높이에 맞는 혁신 솔루션을 제시해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해에는 7개 분야(제조, 품질, 환경 안전, 개발, 영업·마케팅, 인사, 교육)에서 노하우를 지닌 17명의 임직원이 컨설턴트로 활동하며, 올해 상반기에만 25개 협력사와 컨설팅을 진행했다.

특히 반도체용 패키지 기판과 리드프레임을 생산하는 회사인 해성디에스에 올 3월부터 6월까지 약 4개월간 설비 8계통 기반의 설비 관리 체계 고도화를 주제로 컨설팅을 시행했다.

경 사장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성장과 혁신을 촉진하는 노력을 계속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며 "삼성은 결국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이 우리 자신을 지탱하는 열쇠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DS부문은 더 많은 협력사에 컨설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 컨설턴트를 꾸준히 육성하고, 컨설팅 영역 및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는 '협력사 준법 전문가 자격 과정'을 신설했다. '공정거래 실무·전문가' 과정을 수료한 협력사를 대상으로 협력사가 관련 법률, 규제, 윤리적 원칙을 준수해 윤리경영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bur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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