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홍범도 논란의 본질은 친일 대통령의 독립운동가 공격"

김미경 2023. 8. 30. 11: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국방부의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시도에 반대하며 "본질은 친일 대통령의 독립운동가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윤석열 정부가) 할 일이 참 없는 것 같다. 철 지난 냉전 이데올로기를 꺼내서 매카시즘으로 이념 싸움을 한다"며 "친일 대통령이 이기겠나. 독립운동가가 이기겠나. 승부는 뻔하게 예측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민석 민주당 의원이 지난 29일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 앞에서 열린 국방부의 항일 독립전쟁 영웅들의 흉상 철거 계획 중단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국방부의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시도에 반대하며 "본질은 친일 대통령의 독립운동가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윤석열 정부가) 할 일이 참 없는 것 같다. 철 지난 냉전 이데올로기를 꺼내서 매카시즘으로 이념 싸움을 한다"며 "친일 대통령이 이기겠나. 독립운동가가 이기겠나. 승부는 뻔하게 예측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홍범도 흉상을 이전하면) 35%의 (여당) 지지자들은 결집할 수도 있다. 그런데 다 결집하지는 않고 , 합리적 보수는 동의하지 않을 것 같다"며 "특히 아직까지 긴가민가 하는 중도층은 (정부에 대한) 기대를 완전히 접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을 '친일 대통령'이라 지칭한 이유를 묻자 "윤 대통령의 8·15 경축사나 3·1절 기념사 메시지를 일본어 번역기로 돌리면 일본 총리나 일본 정부 대변인의 입장을 그대로 말한 것 같다"고 했다.

안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독립운동가 폄훼가 정권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국민들이 자랑스러워하는 독립운동가들을 터무니없이 공격하는 것 자체가 결국 정권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며 "김일성과 함께 지령을 받아서 남로당 활동을 했던 박정희 전 대통령은 지금 현충원에 묻혀 있다. 이 문제가 또 자기모순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북한 출신이고, 공산주의였는데 지금은 대한민국에서 국회의원을 하고 있다. 제명해야 하느냐"며 "이런 자기모순, 국민적 동의를 전혀 얻지 못하는 이런 매카시즘 이념 싸움을 벌여 정권에 득이 될 게 없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