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는 로보셔틀'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미래 교통수단 제시

핵심요약

주롱혁신지구 내 최적의 대중교통 수단으로 '로보셔틀' 제시
향후 10년 내 교통수요가 대중교통 공급 초과

현대차그룹이 싱가포르 주롱혁신지구의 교통수요를 예측하고 최적의 모빌리티 솔루션을 도출했다.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싱가포르 주롱혁신지구(Jurong Innovation District, JID)의 발전 단계에 따른 미래 교통수요를 예측하고 최적의 모빌리티 솔루션을 도출하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프로젝트는 지난 2022년 1월 현대차그룹과 싱가포르 주롱도시공사(Jurong Town Corporation, JTC)가 맺은 '교통수요분석 업무협약(MOU)'에 따라 2022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진행됐다.

현대차그룹은 주롱혁신지구의 인구∙교통∙발전계획 등 특성을 분석하고 미래 교통수요를 파악해 맞춤형 교통수단과 운영방안을 제시했다.

주롱혁신지구는 스마트시티 솔루션 도입 수요가 있는 지역으로 지구 내 불림(Bulim)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 필요했기 때문에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JTC는 싱가포르 내 산업단지 및 관련 시설의 계획∙개발∙관리를 담당하는 정부기관이다. 교통현황, 지리정보, 인구, 고용현황 등 공공 및 민간 데이터를 현대차그룹에 제공했다.

현대차그룹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10년 동안 주롱혁신지구의 교통수단의 수요와 이에 따른 대중교통 공급 간 격차가 점차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아울러 현대차그룹과 JTC는 주롱혁신지구 내 거주자와 입주기업 직원 1300여 명을 대상으로 인터뷰와 설문조사를 실시해 대중교통에 대한 인식과 선호 교통수단 등을 파악했다.

인터뷰와 설문조사 결과를 활용해 최적의 대중교통 솔루션으로 로보셔틀을 뽑았다.

현대차그룹 스마트시티추진실장 김혜영 상무는 "이번 프로젝트는 현대차그룹이 싱가포르 정부기관인 JTC와 협업하여 진행한 첫 프로젝트로, 주롱혁신지구의 현재와 미래의 이동변화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었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다양한 단지 개발이 진행 중인 싱가포르의 스마트시티 사업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TC 교통∙물류 부문 이사 아닐 다스(Anil Das)는 "이번 현대차그룹의 프로젝트를 통해 주롱혁신지구 및 불림 지역 내 미래 교통 흐름에 대한 이해도를 쌓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며 "앞으로 유사한 연구과제를 통해 JTC 부지 내 교통량 개선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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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조건희 인턴기자 nocutnew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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