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뺑뺑이' 막는다… 조규홍 "닥터헬기·소아의료 지원 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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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30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병원 응급실에서 다른 병원 응급실로 이송되는 문제인 일명 '응급실 뺑뺑이'에 대한 내년도 개혁안을 소개했다.
조 장관은 응급실 뺑뺑이 문제에 대해 "저희가 지금 매일 체크하기에는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며 "국민들께서 언제나 골든타임 내에 치료받으실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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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뺑뺑이는 매년 심각한 문제로 대두된다. 위급한 환자가 다른 병원 응급실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상태가 더욱 악화되거나 끝내 사망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지난 3월 19일 대구에서는 의료기관이 건물 4층에서 추락한 17세 A양을 받아주지 않아 응급실 뺑뺑이를 돌렸고 결국 A양은 치료를 받지 못해 구급차에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조 장관은 응급실 대처와 관련해 ▲예산으로 추진해야 될 부분 ▲법 제도 보완을 통해서 할 부분 ▲건보 수가 인상을 통해서 할 부분 세 가지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예산과 관련된 부분은 응급환자 이송과 관련해 보건당국·119·병원 등 여러 기관이 관여하고 있기 때문에 지역별 컨트롤타워를 구축했고 광역응급의료상황실은 전국에 4군데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최종 치료역량 강화를 위한 중증응급의료센터 시범사업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신속한 이동을 위해 닥터헬기를 1대 더 도입해 총 9대를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증응급환자를 위한 기기가 탑재된 중증응급환자 전용 구급차도 신규 도입할 예정"이라며 "응급실에 대한 정보를 쉽게 알려주는 앱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응급실 의료진의 보상 강화를 위해 건보 수가 개편도 같이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아의료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24시간 소아의료상담을 할 수 있는 전문센터를 5개 신설하겠다"며 "야간과 주말에 운영하는 달빛병원이 전국에 45군데가 있다. 연 1억씩 운영비를 보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응급실 뺑뺑이 문제에 대해 "저희가 지금 매일 체크하기에는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며 "국민들께서 언제나 골든타임 내에 치료받으실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당부했다.
김지연 기자 colorcor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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