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후가 있다' 뮌헨, 이해할 수 없는 다이어 영입설…"케인, 투헬 감독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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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전력외가 된 에릭 다이어를 노린다.
플라텐버그 기자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다이어의 멀티 성향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더구나 다이어가 수비형 미드필더 출신이라는 점도 전술적으로 선수 위치를 바꿔 다채롭게 활용하는 바이에른 뮌헨 특성상 쓰임새가 다양할 수 있다는 이점을 안긴다.
매체는 "케인이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에게 다이어를 추천했다"며 "케인과 다이어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재회하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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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전력외가 된 에릭 다이어를 노린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에 정통한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가 다이어 영입설을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다이어를 진지하게 영입 대상으로 삼았다는 소식이다. 스쿼드 보강에 필요한 추가 자원을 살피는 바이에른 뮌헨이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두루 볼 수 있는 다이어의 멀티 성향에 점수를 주는 모양새다.
의아한 접근이다. 다이어는 현재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로 바뀐 뒤 단 한 번도 출전 명단에 들지 못하고 있다. 30일(한국시간)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 2라운드 풀럼과 원정 경기에서도 제외됐다. 큰 폭의 로테이션을 단행하며 그동안 출전 기회가 부족하던 선수들이 나선 상황에서도 다이어는 완전히 배제됐다.
그만큼 다이어는 오랜 기간에 걸쳐 신뢰를 잃어왔다. 2014년 스포르팅 리스본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하며 현 스쿼드에서 가장 오랜 기간 머물고 있지만 그만큼 기량도 하락하고 있다. 입단 초기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지금은 최후방 수비수로 주로 뛰는 다이어는 핵심으로 자리잡았던 지난 시즌 극도로 부진해 많은 비판을 불렀다.
다이어는 좋은 신체 조건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오히려 굼뜬 모습을 보여주면서 상대 공격수의 침투와 순간 움직임을 막는데 애를 먹었다. 여러 실수로 실점에 관여하면서 방출 대상으로 항상 꼽혔다. 그러나 마땅한 수비수가 없던 지난 시즌에는 자리를 굳게 지키기도 했다. 지금은 다르다. 토트넘이 미키 판 더 펜을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파트너로 영입해 다이어의 비중을 줄였다.
공히 잉여 자원이 되자 다이어가 행선지를 물색하고 있다. 이런 과정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역오퍼를 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플라텐버그 기자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다이어의 멀티 성향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아무래도 김민재를 비롯해 마티아스 더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 등으로 주전급 센터백 구성은 마친 상태다. 이들이 간혹 뛰지 못할 때 공백을 메울 정도의 기량만 갖추면 된다는 입장으로 보인다.
더구나 다이어가 수비형 미드필더 출신이라는 점도 전술적으로 선수 위치를 바꿔 다채롭게 활용하는 바이에른 뮌헨 특성상 쓰임새가 다양할 수 있다는 이점을 안긴다.
또 하나 주목할 대목은 해리 케인의 존재다. 케인은 올여름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에 입성했다. 토트넘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오랫동안 우승에 도전했으나 꿈을 이루지 못했다. 결국 트로피를 보장하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고, 초반부터 골을 터뜨리며 빠르게 녹아들고 있다.
하지만 낯선 환경에 친분있는 선수 하나는 필요하다. 영국 언론 '토크스포츠'는 난데 없는 다이어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에 케인 추천이 한몫했다고 바라본다. 매체는 "케인이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에게 다이어를 추천했다"며 "케인과 다이어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재회하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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