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조진웅, 홍범도를 모셔오다’ 다큐 29일 유튜브에 공개
KBS가 배우 조진웅이 출연해 홍범도 장군의 유해봉환 과정을 그린 다큐멘터리를 유튜브상에 공개했다.
KBS다큐는 29일 유튜브 채널에 ‘국민특사 조진웅, 홍범도 장군을 모셔오다’편을 공개했다. 해당 방송은 2021년 8월 26일 KBS1에서 방송된 다큐프로그램으로 유튜브 공개시기가 미묘하다.
해당 방송에는 조진웅이 홍범도 정군의 유해봉환에 국민특사를 맡아 특별기로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는 방문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화 ‘대장 김창수’ ‘암살’ 등에서 독립투사를 연기했던 조진웅이 홍범도 장군의 유해봉환에 직접 참여했고 파묘식과 유해봉환식을 함께하며 홍범도 장군의 이름이 담긴 거리, 장군이 마지막을 보냈던 고려극장, 동포들과 함께 묻혔던 묘역 등을 탐방했다.
조진웅은 “나는 배우다. 배우는 다양한 삶을 사는 매력이 있지만 맡은 배역 하나 하나 늘 여럽고 조심스럽다. 목숨을 내걸로 싸운 독립투사의 삶은 더욱 그렇다”며 “백범 김구 선생님, 독립군 속사포, 나는 최선을 다해 그분들의 투혼을 담으려 했다. 그 덕분에 분에 넘치는 역할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모신 조진웅은 “면목이 없고 많이 늦었다고 생각되는데, 그래도 이렇게 모실 수 있게 돼 기쁘고 영광이다”며 “잘 모셔오겠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이어진 안장식에 참석한 조진웅은 “장군님의 흔적과 그 흔적을 기억하고 애도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마주하며 더 또한 대한민국 한 사람으로서 가슴이 뭉클했다”고 했다.
조진웅은 이후에도 국민특사로 홍범도 장군의 유해봉환에 참여한 영광을 여러 차례 언급했다.
조진웅은 지난 1월 7일 진행된 영화 ‘경관의 피’ 관련 인터뷰에서도 “정치적 해석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그런 게 아니다”며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봉환하며 ‘이게 나라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또한 “‘잘 오셨다’ 싶어서 가슴이 뭉클하면서도 ‘너무 늦었다’ 싶기도 했다”며 “독립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치신 분들을 기리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고 있는데 이런 뜻깊은 일에 참여하게 돼 영광스럽고 앞으로도 이어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26일 홍범도 장군이 독립군 활동 전 소련 공산당 가입 이력이 있다며 육군사관학교(육사)에 있는 홍범도 장군 흉상을 철거하고 독립기념관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자유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육사의 정체성을 고려할 때 여러 논란이 있는 분을 육사에서 기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고 했다.
육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육사 생도 교육시설 앞에 설치된 독립운동 영웅 홍범도·김좌진·지청천·이범석 장군·이회영 선생의 흉상을 철거하는 방안을 검토해왔으나 논란이 확산하자 홍범도 장군 흉상만 철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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