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필요한가?"…전현무X이국주X카라 한승연의 솔직한 고민 [MD픽]
"40대 중반 되니 '결혼 할까, 말까' 돼버려"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우리나라 혼인 건수가 매년 하락하고 있다. 특히 초혼 연령이 점점 늦어지는 추세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남성의 평균 초혼 연령은 33.7세, 여성은 31.3세다. 10년 전과 비교해 남녀 각각 1.6세, 1.9세 상승했다. 결혼자금, 경력, 출산, 양육 고민 등이 혼인 연령 상승의 배경으로 꼽힌다.
각기 다른 이유로 결혼을 고민하는 3040세대 연예인들도 있다.
▲ 전현무 "40대 중반 되니 '결혼 할까, 말까' 돼버려"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일명 '전회장'으로 사랑받고 있는 방송인 전현무(45)는 29일 방송된 SBS '무장해제'에서 "30대 때는 내 아내를 못 만날까 봐 걱정했다. '난 누구랑 결혼해야 하지' 하며 결혼에 집중돼 있었다"고 돌이켰다.
그러나 "40대가 되고 중반이 되니 '결혼 할까, 말까'가 되어버렸다"는 전현무는 "자기만의 시간이 필요한데 결혼해놓고 주장하면 되게 이기적인 거다. 안 하는 게 낫다"라고 밝혔다.
▲ 이국주 "나이 드니 걱정 많아져 무서운 것"
유튜버로도 활발히 활동 중인 개그우먼 이국주(37)는 지난달 19일 유튜브 채널에서 결혼 이야기를 꺼내 말했다. 개그우먼 정주리(38), 안영미(39)와 단체 대화방이 있다는 이국주는 "둘 다 유부녀가 돼 아이 엄마가 됐다"면서 "요즘 동생들에게 '결혼도 육아도 아무것도 모를 때 시작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한다. 나이가 드니까 걱정이 많아져 무서운 거다"라고 했다.
이국주는 또 "얼마 전 술자리에서도 어떤 커플이랑 술을 먹었는데 그 얘기가 불거진 거다. 여자들은 두려움이 있고 남자들은 '왜 벌써 그런 걱정을 하냐' 이야기도 하고. 고민이 많다"라고 알렸다.
▲ 카라 한승연 "내 짝 만나기 생각보다 쉽지 않아"
종합편성채널 JTBC '웃는 사장'으로 매주 시청자를 찾고 있는 가수 겸 배우 한승연(35)은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허자매'에서 카라 멤버 허영지(28)와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과거 카라 활동 당시 '결혼 빨리 하고 싶은 멤버 1위'였다는 한승연은 "현실을 이제 안 거다. 생각보다 날 좋아하는 남자가 없다는 걸. 내 짝 만나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고 웃어 보였다.
한승연은 "어렸을 때는 남자친구가 좋으니까 결혼을 할 것 같은 느낌이 있지 않냐"라면서도 "지금은 오히려 '필요한가?'라는 느낌도 들고 사실 이제 혼자 잘하고 좋아하는 게 너무 많다 보니 아직은 별로 필요가 없다"고 고백했다.
"어른들의 얘기가 있다. '남자든 여자든 나이가 찼는데 개를 키우고 취미 생활을 하면 결혼하기 글렀다'고 한다. 난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혼자 즐기는 시간이 재밌으니까. 짝이 있으면 좋은 점도 있지만 신경 써줘야 하지 않냐"라고 한 한승연은 "아직은 다가오는 남자들이 너무 어리다"라고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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