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성일종 "내년 3월, 제주서 방사능 검사하자…거짓말한 쪽 심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성일종 의원이 30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내년(2024년) 3월24일, 양당 입회하에 제주 앞바다에서 채수해 방사능 수치를 검사하자"고 제안했다.
성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수협-급식업체 간 상생협력 협약식'(이하 협약식)에서 "이 방법이 가장 실효적이고 민주당 자신들의 주장이 괴담이 아니었음을 입증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성일종 의원이 30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내년(2024년) 3월24일, 양당 입회하에 제주 앞바다에서 채수해 방사능 수치를 검사하자"고 제안했다.
성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수협-급식업체 간 상생협력 협약식'(이하 협약식)에서 "이 방법이 가장 실효적이고 민주당 자신들의 주장이 괴담이 아니었음을 입증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성 의원은 "지난 4월3일 민주당은 제주에서 현장 최고위(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오염수가 방출되면 약 7개월 만에 제주 앞바다에 도착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그동안 오염처리수를 '핵 폐수'라고 부르시지 않았나. 핵 폐수라면 당연히 우리 앞바다 방사능 수치에 유의미한 변화가 있을 테니 함께 확인해보자"고 했다.
이어 "방류가 시작된 날(8월24일)로부터 7개월 뒤면 내년 3월24일"이라며 "채수 장소는 민주당이 원하는 대로 지정하라. 다만 결과에 따라 거짓말한 쪽이 국민 심판을 받으려면 내년 4월 10일 총선 전에는 반드시 해야 한다"고 했다.
또 성 의원은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에게 "국회 경내의 여러 구내 식당들에서도 수산물 소비를 늘려달라"며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별도 예산을 편성해서라도 국회가 먼저 발 벗고 나서서 어민들을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로 위축 우려가 제기되는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어민과 업계 상생 방안을 확대한다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TF 위원들이 참석했고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및 조합장들이 자리했다. 급식업계에서는 풀무원푸드앤컬처·삼성웰스토리·CJ프레시웨이·신세계푸드·아워홈 임원들이 참석했다.
윤 원내대표는 "지금 우리 수산업계는 그동안 경험해 보지 못한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재해나 환경오염 같은 자연적인 원인이 아닌 특정 세력이 만들어 낸 거짓과 괴담으로 인한 불안감과 이로 인한 소비급감이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행스럽게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후 첫 주말 소비량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오히려 늘었다"며 "거짓 정보로 우리 수산물 불매운동이나 다름없는 국민 선동을 유도하는 괴담 정치가 한낱 부질없는 종이호랑이라는 것이 드러났다"고 했다.
아울러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선동이 진정으로 국민 건강 때문이었다면 후쿠시마보다 10배가 넘는 삼중수소를 쏟아내고 있는 중국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며 "서쪽에는 눈감고, 동쪽에는 대놓고 악담을 일삼는 비합리적인 자해행위는 지금이라고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 회장은 이날 협약식을 진행하면서 "이시간(협약식) 이후 모든 우리 어업인들은 '오염수'에서 '처리수'로 명칭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노 회장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그리고 알프스(ALPS·다핵종제거설비)로 정화돼서 나가는 물을 자꾸 오염수라 부르니 거부반응이 있는 것"이라며 "국민들을 오도하지 않게끔 하겠다. 전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은 이력제로 검역을 거쳐서 나가는 시스템을 만들고 있으니 안전에 관한 염려는 안 해도 된다"고 말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유예림 기자 yesrim@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신혼 첫날밤, 아주버님과 함께 보내"…이혼 사유 될까? - 머니투데이
- "男후배와 불륜"…항상 무뚝뚝했던 의사 남편의 비밀 '충격' - 머니투데이
- "내 남편 꼬셨잖아" 양나래, 의뢰인 아내에 불륜녀 오해 '상처' - 머니투데이
- "난 잘렸어야 해"…김혜은, 기상캐스터 시절 실수 뭐길래 '깜짝' - 머니투데이
- "시댁 가고 싶어" 아내 알고보니…"시누이에 반해 성 정체성 깨달아" - 머니투데이
- 북한, 9일 연속 '최장기' GPS 교란 시도…서북도 넘어 내륙 확대 - 머니투데이
- 당뇨·관절염 걱정 되는데…우리집 댕댕이, 뱃살 검사 쉬워진다 - 머니투데이
- 안개 낀 주말 아침 날벼락…삼성동 아파트 충돌한 '헬기' [뉴스속오늘] - 머니투데이
- '양육권 소송' 율희, '업소 폭로' 최민환 흔적 지웠다…영상 삭제 - 머니투데이
- "통신비 20만원 아껴"…카드사 직원들이 쓴다는 '이 카드' 뭐길래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