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홍범도 흉상, 文정부가 밀어붙여…소모적 논쟁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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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육군사관학교의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방침과 관련해 "논란이 있을 수 있는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모실 때는 문재인 정부 때"라고 비판했다.
태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이 문제를 마치 윤석열 정부가 들어와서 이념 논쟁을 꺼낸 것처럼 지금 프레임을 만드는데, 그게 아니라 문재인 정부 때 정상적인 절차와 공론화 과정을 거쳤으면 아무 문제도 없었을 것을 그때 밀어붙였기 때문에, 지금에 와서는 이게 지금 우리가 불필요한 소모적인 논쟁을 하게 만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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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수도권 위기설엔 “지나치게 부풀려져…오히려 기회 넓어질 것”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육군사관학교의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방침과 관련해 “논란이 있을 수 있는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모실 때는 문재인 정부 때”라고 비판했다.
태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이 문제를 마치 윤석열 정부가 들어와서 이념 논쟁을 꺼낸 것처럼 지금 프레임을 만드는데, 그게 아니라 문재인 정부 때 정상적인 절차와 공론화 과정을 거쳤으면 아무 문제도 없었을 것을 그때 밀어붙였기 때문에, 지금에 와서는 이게 지금 우리가 불필요한 소모적인 논쟁을 하게 만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태 의원은 “군인들을 상명하복 정신으로 교육하고 키워야 되는 곳이 육군사관학교인데, 거기에 논란이 되고 있는 인물 흉상을 거기다 모시는 게 맞느냐 안 맞느냐의 문제”라며 “홍범도 장군의 공을 깎아내리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당 내 수도권 위기설과 관련해서는 “저는 오히려 수도권 위기론이 지나치게 부풀려져 있다는 쪽에 방점을 둔다”며 “불필요한 말을 너무 우리가 자주 강조한다”고 말했다. 태 의원은 “대단히 많은 변수가 생기고 있는데 이 시점부터 먼저 위기론을 자꾸 얘기하면 저도 모르는 사이에 당원들과 국민들 속에, 우리 당을 지지하는 지지층에 패배 의식이 자리 잡게 된다”며 “아직 7개월 남았는데 이 시점에서 먼저 위기라는 말을 할 필요가 있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총선이라는 건 상대가 있는 게임”이라며 “우리한테만 힘든 게 아니고, 민주당도 지금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양당 체제에서 양당이 다 같이 위기를 겪고 있다면 이거는 위기라고 보지 않고 누가 먼저 빨리 돌파하면 오히려 기회가 되는 것”이라며 “저는 오히려 기회가 더 넓어지겠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soho09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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