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당포' 배우 김미경, '여명의 눈동자' 보조 작가 출신?
배우 김미경, 차지연이 반전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29일(화) 방송된 JTBC '짠당포'에는 배우 김미경, 차지연이 손님으로 등장해 화려한 입담과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이날 작품으로 만난 자식만 70명이 넘는 '국민 엄마' 배우 김미경은, 첫 엄마 역을 맡았던 2004년 당시 나이가 마흔 초반이었다고 밝히며 "내가 엄마를 연기하는 것은 상상도 못 했지만, 그 이후로 거짓말같이 엄마 역이 쏟아졌다"라며 엄마 역의 서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미경이 엄마역을 주로 맡다 보니 노안 이미지가 생긴 것 같다고 하자, 이를 듣던 차지연은 동갑내기 연예인으로 한지민, 유인나, 손예진을 언급하며 "배우 전지현보다 동생이다. 저 노안 맞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에 홍진경은 "전지현이 동생이고, 학교 후배인데도 말을 못 놓고 있다"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한국 뮤지컬 간판스타인 차지연은 '짠당포'에 맡길 담보물로 뮤지컬 의상과 소품을 꺼내며, '서편제'의 히트 넘버인 '살다보면'을 열창했다. 무대를 마친 차지연은 "원래 꿈이 뮤지컬 배우가 아닌 가수였다"며 생계를 위해 뮤지컬을 시작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차지연은 집에서 쫓겨나 길바닥에 나앉을 만큼 어려웠던 당시를 회상하며 "보증금 마련이 어려워서 극단에 부탁해 차용증을 쓰고 보증금을 당겨서 받아썼다. 빌린 돈을 다음 작품 하며 계속 갚아 나가야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은 상상도 못 했던 반전 매력을 대방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먼저 '국민 센캐' 차지연은 "엄청 내성적이고 겁쟁이 성격이다"라며 이미지와는 정반대인 순둥이 본캐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엄마 전문 배우 김미경은 담보물로 '드럼스틱'을 꺼내 '누구없소' 드럼 연주를 차지연의 노래와 함께 선보이며 반전 카리스마를 폭발시켰다. 또한, 오토바이 라이딩, 번지점프, 스쿠버다이빙, 검도, 사격, 승마 등 다양한 취미를 소개해 반전미를 더했다. 이어서 김미경은 키스신 때문에 작품 포기 선언을 한 적 있다고 밝힌다. 급기야 처절한 사랑 노래만 들어도 숨이 막힌다며 "'난 너 없으면 죽어'라는 가사를 들으면 '그냥 죽어!' 하게 된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또한, 김미경은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 당시 송지나 작가의 보조작가로 활동했다는 뜻밖의 과거도 공개했다. 김미경은 "여명의 눈동자가 시대물이라 역사 자료가 엄청나게 많이 필요해서, 그 자료들을 정리하고 팩트 체크했다"며, "작가와 둘이 맨날 밤새우면서 두꺼운 책을 한두 권씩 읽었다"고 밝혔다. 이날 파도 파도 끝없이 이어진 김미경의 반전 스토리에 출연진은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탁재훈, 윤종신, 홍진경의 JTBC '짠당포'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10분에 방송된다.
(JTBC 모바일운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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