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안, 다음주 국무회의서 의결할 듯

김동하 기자 2023. 8. 3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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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석 연휴 기간인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여행 업계가 연휴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29일 서울 중구 한 여행사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이 다음 주 국무회의에서 심사·의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 안건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 즉시 재가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30일 “여당이 건의한 임시공휴일 지정을 적극 검토 중”이라며 “다음 주 9월 5일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결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임시 공휴일 지정을 신속히 확정해주기를 바라는 국민 여론을 고려해, 윤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9월 12일 국무회의 전에 결정한다는 것이다.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나흘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와 10월 3일 개천절 사이를 공휴일로 지정하면 총 6일간 연휴가 생기게 된다. 여권 관계자는 “한두달 전 여행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는 신속히 결정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임시공휴일 지정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도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여당에서 국민들의 휴식권을 확대하고 내수를 진작하기 위해 제안했고 정부도 여당과 생각을 같이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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