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경상권 호우특보 확대…중대본 비상 1단계 가동

권오균 기자(592kwon@mk.co.kr) 2023. 8. 3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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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7시 30분 부로 가동
위기 경보 수준 ‘관심’서 ‘주의’로 상향
2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오후 6시 30분에 열릴 예정이던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비로 취소돼 전광판에 우천취소 문구가 표출되고 있다. 취소된 이 경기는 나중에 다시 편성된다. <자료 = 연합뉴스>
행정안전부는 30일 전라권, 경상권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확대 발표됨 따라 이날 오전 7시 30분부로 호우 대처를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까지 전라동부와 경북서부에 많은 곳은 120mm 이상, 31일까지 경상권에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오리라 예상된다.

이에 이상민 중대본부장(행안부 장관)은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 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산지, 급경사지, 비탈면 등과 인접한 민가 세대는 사전에 대피를 완료하고, 필요한 경우 관할 지역 내 경찰·소방 및 군부대의 지원요청을 받아 신속히 대피를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해안가 저지대, 지하차도, 하천변 주변, 저지대 도로, 침수위험 지하공간, 둔치주차장 등은 예비특보단계부터 철저히 사전통제하고, 특히 지하차도는 담당자를 현장에 배치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긴급상황이 발생하거나 우려 시에는 즉시 진입을 통제할 것을 당부했다.

이상민 중대본부장은 “지반이 약화되어 있는 남부지방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산사태 위험이 큰 지역은 위험 징후가 있는 경우 즉시 사전대피를 실시하는 등 대응을 철저히 할 것”을 강조하면서 “국민께서도 하천변 등 위험한 장소는 접근하지 마시고, 위험 상황 시 발송되는 재난문자, 마을방송 등을 수신한 경우 안내에 따라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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