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정율성 역사공원' 논란 확산..."저지해야 vs "추진해야"
■ 진행 : 호준석 앵커
■ 출연 : 박은식 호남대안포럼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저희가 어제와 오늘 이 문제 연속으로 인터뷰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육사에서 이전하는 것에 반대하는 김병주 민주당 의원이 출연했고요. 오늘은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 반대하는 박은식 호남대안포럼 대표 초대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30대이시고 광주 출신이시라고요. 호남대안포럼이 어떤 단체입니까?
[박은식]
아시다시피 광주전라 지역에서 정치적인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편향된 부분이 많이 있지 않습니까? 대다수의 사람들이 한 정당만을 지지하는 그런 경향이 있었고. 그래서 실제적으로 광주전라 지역에서 사람들이 바라는 그런 정책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일당독재가 계속 지속되면서 반영이 되지 않고 목소리가 밖으로 나가지 않는다, 이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2020년도에 호남대안포럼이 결성됐습니다. 당시에는 교수님들이라든가 자영업하시는 분들도 있고 실제로 출마를 하셨던 분들도 있고. 저 같은 의사라든가 다른 전문직에 있으신 분들도 있고 그분들이 모여서 이런 문제들을 어떻게 할 것이냐 해서 성명도 내고 또 여러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주장하시는 분들 그리고 역사적인 부분에서 좀 다른 목소리를 내고 싶은 분들을 초정해서 기념강연도 하고 그런 식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박은식 대표님은 그러니까 현직 의사시고요. 정율성 역사공원 광주시에 조성되고 있는데 왜 반대하시는 겁니까?
[박은식]
간단합니다. 우리에게 총을 겨누고 피를 흘리게 만들었던 사람을 우리 국민의 피 같은 세금으로 기릴 수가 없다는 겁니다. 이거는 당연한 원칙이고 절대 찬성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강기정 광주시장께서는 역사의 아픔인 것 아니냐, 우리 역사가 많은 질곡들을 겪어왔고. 그래서 그런 비극적인 역사가 서려 있는 것이고 이제는 적대정치 그만하고 우정의 정치해야 되는 거 아니냐라고 입장인데 어떤 생각이십니까?
[박은식]
거기에는 절대 동의하지 않고요. 적대행위에도 한계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우리를 침략하고 총을 쏘고 우리를 고통스럽게 만들었던 그런 분들을 기릴 수는 없는 거죠. 예를 들면 독립운동을 했다는 김원봉도 있고 김일성도 그렇고 어떻게 보면 그런 분들이 다 있지만 우리 정부에서는 그분들을 기리지 않지 않습니까? 그리고 지금은 중요한 건 민족으로 개념을 보지 않고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를 좀 봤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의 국가가 성립이 되고 대한민국의 발전에 그리고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로 나아가는 데 있어서 동조하지 못할망정 총을 쏜 인물들은 우리가 절대 기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정율성이라는 음악가는 잘 알려져 있지는 않아서 저도 사실 이번에 알았습니다.
[박은식]
저도 최근에 알았습니다.
[앵커]
정율성의 어떤 행적 때문에 기릴 수 없다고 생각하시는 것입니까?
[박은식]
정율성 문제가 이렇게 불거진 것은 노태우 때부터 오기는 했는데요. 그의 침략행위라든가 약탈행위 같은 것들이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제가 그쪽 동네에 살아서 잘 아는데요. 양림동 휴먼시아 광주아파트 벽쪽에 그 벽쪽에 나열되어 있는데 1950년대에 정율성이 북한 인민군에 들어와서 6.25 때 이렇게 내려왔다는 것 그리고 1. 4후퇴 때 중국에서 다시 내려올 때 그때도 참전했다는 사실이 적혀 있지 않아요. 그리고 정율성이 작곡했다는 팔로군 행진가 이것도 그냥 광주 사람들이 볼 때는 우리 호남 사람이 중국인 14억이라는 그 사람들이 애국가처럼 부르는 노래를 작곡했다네, 대단한 거 아니야? 이 정도로 생각을 했지만 정작 중공군들이 우리 군인들을 싸그리 죽이면서 내려왔을 때 불렀던 그 노래가 그 노래다라는 사실은 적혀 있지 않습니다. 그거를 알고 나서 광주시민들이 이건 아닌데 하는 거죠.
[앵커]
이 문제에 대해서 강기정 광주시장이 그저께였나요. 기자간담회를 하면서 조목조목 반박을 했는데. 그 얘기를 잠깐 듣고 여쭤보겠습니다.
[강기정 / 광주시장 (8월28일) : 김영삼 대통령 시절에는 1993년 한중수교 1주년 기념으로 문체부가 정율성 음악회를 개최했고 1996년에도 문체부 주관으로 정율성 작품 발표회를 진행했으며, 국립국악원은 그가 소장했던 자료를 기증받았습니다. 이후 2015년 박근혜 대통령은 중국 전승절 기념식에 참여하여 정율성 음악이 연주되는 퍼레이드를 참관하게 되고 당시 언론들도 정율성 노래에 대해 많은 보도를 한 바 있습니다.]
그러니까 조금 전 대표님 말씀하신 대로 노태우 정부 때 시작됐고 정율성에 대한 기념하는 것이. 보수정부인 김영삼 정부, 박근혜 정부 때도 다 했었지 않느냐.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박은식]
그런데 시대적인 배경을 잘 따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노태우 정권 시절 말기죠. 그때는 소련과 동부권이 완전히 붕괴하고 정말 그래서 프랜시스 후쿠야마가 역사의 종말이라는 단어를 썼습니다. 게임오버, 완전히 끝났다. 이제 자유민주시장경제 진영이 완전히 이겼다. 그래서 우리는 이런 자신감을 가지고 우리 노태우 대통령께서도 그런 자신감을 가지고 북방정책을 추진한 거거든요. 그런 이념적인 문제를 탈피하고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더 퍼뜨리고 같이 번영하자. 이런 개념에서 진행을 하댜 보니 정율성이라는 인물이 발견이 된 겁니다. 그래서 그 뒤에 가려졌던 우리를 침략했던 그런 부분들 그리고 방금 정율성 그분의 부인께서 문화재를 주셨다고 하는데 사실 최근에 조선일보에서도 보도가 됐습니다마는 서울까지 침략해 들어왔을 때 조선 궁중의 악보를 양반가에서 약탈을 한 겁니다, 정율성이. 그래서 약탈을 한 것이기 때문에 그런 행적들이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그래요. 만약에 우리 대한민국 중심으로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주도로 통일이 된다고 하면 그때는 어떻게 보면 우리 민족을 위해서 싸웠다고 생각을 해볼 수 있는 홍범도라든가 김원봉이라든가 이런 분들도 기릴 수 있다고도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럴 시기가 아닙니다. 우리가 노무현, 김대중 정권 때 정말 평화제스처를 그렇게 취하고 돈도 많이 보내주고 지원사업도 많이 했음에도 북한은 어떻게 했습니까? 천안함 피격사건도 일으키고 연평도, 연평해전이죠. 그리고 관광객인 박왕자 씨를 피살하기도 했고. 이런 평화의 제스처를 완전히 다 그냥 총으로 대답을 했고요. 그리고 지금 현재 북중러의 위협이 갈수록 극대화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도 그렇고 중국, 대만 관계도 그렇고. 북한은 평화로는 완전히 그냥 생각을 하지 않고 있고요. 그럴 때 우리가 조심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총구를 다른 방향으로 겨누면 안 됩니다. 지금은 총을 들고 있어야 될 때고 총을 내려와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항상 우리는 긴장하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 확실하게 민족 그런 것도 중요하지만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그 가치를 지키고 있어야 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민주당과 진보진영에서 이런 문제제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47억 원 공원 조성 시작된 것이 엊그제가 아니고 정율성 기념사업에 광주하고 화순에서 110억 정도를 투입했다고 하더라고요. 음악제도 하고 콩쿠르도 하고. 계속해 왔던 일인데 갑자기 이러는 것은 정치적인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냐, 뭔가 전쟁 이념을 만들려고 하는 것 아니냐,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박은식]
이 부분에서 할 말이 많은데요. 방금 말씀드렸다시피 광주에서는 민주당과 다른 목소리를 내는 그런 사람들도 굉장히 적고 그렇게 말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때 당시에도 반대의견은 있었습니다. 그런데 메이저 언론에 나오지는 못했고요. 월간지라든지 인터넷 신문이라든지 굉장히 소수의 우파단체 위주로 이건 안 된다, 이렇게 말을 했었고 또 방금 말씀드렸다시피 정율성의 행적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었고요. 그래서 아마 광주시민들도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보시다시피 이런 사업이 많이 진행이 됐습니다. 이미 정율성 생가가 공원 일대에 집행도 많이 됐고요. 그래서 집행 자체를 멈출 수는 없을 겁니다. 그런데 해결은 간단합니다. 이름을 바꾸면 됩니다. 생가를 밀어버리고 그 내용물에 공원을 놔두되 그 이름과 내용을 다른 것으로 기리면 된다는 거죠. 제가 양림동 일대에서 살았었는데요. 초등학교 때 거기서 살았었습니다. 거기 보면 수피아여고, 그리고 광주기독병원, 우리 선교사분들이 정말 헐벗고 가난에 찌들고 제대로 배우지도 못한 조선 민중들을 위해서 자기의 목숨을 걸어서 선교를 했던 곳이에요. 그래서 거기에 보면 학교와 병원들 그리고 선교사 사택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그 동네가 굉장히 핫하게 변했어요. 옛날 선교사 사택들이 굉장히 예쁘게 있거든요. 그래서 거기에 카페랑 이런 것들이 굉장히 발달이 되어 있는데 공원을 만들 때 그런 콘텐츠를 넣으면 됩니다. 그게 싫다고 하면 다른 것으로 해도 되고요. 굳이 정율성을 기릴 필요가 없다는 거죠.
[앵커]
정율성 우리는 생소합니다마는 중국에서는 중국인 80%가 정율성이 지은 노래를 알 정도로 3대 음악가라는 말도 있고 굉장히 유명하고 그래서 관광객들이 많이 와서 거기를 보고. 그래서 그게 그 지역사회 경제를 살리는 데도 도움이 되고. 그런 측면에서 봐야 되는 것 아니냐라는 입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박은식]
방금 말씀드렸다시피 우리에게 총을 겨눈 분들을 절대 기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거는 돈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보훈의 중요한 원칙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율성로에 있는 그 동상도 저희 돈으로 세운 건 아니에요. 한중 우호의 영향으로 중국의 단체에서 보내온 거거든요. 그 정도는 표지석 같은 걸로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굳이 정말 우리 피 같은 세금을 들여서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느냐. 저는 절대 동의하지 않고요. 그리고 한중 우호에 관련된 인물, 여러 인물이 있을 수 있습니다. 독립운동을 할 때 독립운동가들이 대부분 중국에서 활동을 했어요. 대표적인 김구 선생님도 계시고. 다른 분들도 중국에서 활동을 했기 때문에 그분들을 기리면 되는 것이지 굳이 그렇게 기려야 되느냐, 이런 생각이 들고요. 음악적으로 대단한 거는 대단한 겁니다마는 그래도 그런 것들을 보훈의 입장에 있어서 조금 조심해야 되지 않나,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광주 출신이시고 광주에서 고등학교까지 졸업을 하신 거죠?
[박은식]
고등학교 나오고 재수, 삼수 학원도 거기서 다녔고요. 그리고 가족분들이 건강이 안 좋으셔서 서울에 있기는 합니다마는 자주 내려갑니다. 자주 내려가면서 고향에서 이건 아닌 것 같은데 같은 생각이 많이 들어서 그런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랑 합심해서 이런저런 활동들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광주시민들이 어떤 생각일까 저도 궁금했는데 어제 5.18단체, 공법단체, 법으로 인정받은 3개 단체 중 2개 단체가 반대한다는 신문광고를 내셨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광주시민들 반응이 대체적으로 어떻다고 생각하십니까?
[박은식]
앞에 말씀드렸다시피 이런 게 있는지도 말랐고 이게 이슈가 되니까 처음에는 걱정스러운 눈으로 봤습니다. 또 새만금 잼버리 사태처럼 이게 어떻게 보면 광주전라지역을 비판하는 여론이 세지지 않을까 걱정을 하고 조금 거부감이 있는 반응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건 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드는 겁니다. 그리고 우리 세금의 문제니까. 그리고 우리에게 총을 쏜 사람을 어떻게 세금으로 기릴 수 있지? 이런 반응이 생기면서 저희는 어느 정도는 정파성이 조금은 있는 단체라서 목소리를 크게 내서 사람을 규합하기가 힘든 그런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고맙게도 정파성을 띠지 않은 그런 단체분들께서도 이제 목소리를 내고 계십니다. 대표적인 게 보훈 관련된 그런 단체이시고 예를 들면 5.18단체에서도 공법단체 3개 중에서 2개 단체에서 목소리를 내주셔서 저희는 너무 감사한 마음이고요. 그리고 대표적으로 연평해전에서 전사한 서정우 전 하사의 어머님이신 김오복 대성여고 교장선생님이라든가 그분들도 목소리를 많이 내주고 계시고.
[앵커]
광주에 사시고 계시죠?
[박은식]
광주에 계십니다. 그리고 서울 등 각 지역에서도 이런 문제에 대해서도 계속 문제제기를 하는 거죠. 홍범도 같은 경우에는 조금 논쟁 자체는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마는 정율성은 이건 아니지 않나 하는 여론이 훨씬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홍범도 장군 얘기도 여쭤보겠습니다. 이종찬 광복회장요여야를 넘나들었던 분이고 원로인데 이 문제에 대한 이종찬 회장의 말부터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이종찬 / 광복회장(어제,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 (홍범도 장군이) 공산당에 참여했다는 것은 1920년대입니다. 그러니까 그 당시에 독립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수단을 다 동원했을 때 시기인데 무슨 이념적으로 꼭 공산당이다 이렇게 보기에는 좀 너무나 어려운 일이 아니냐 이거죠. 또 그분의 그러한 경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1962년에 대한민국의 제2등 훈장을 줬습니다.]
소년 공산당 입당하고 한 것은 역사적인 사실이지만 북한 정권이 탄생하는 데 기여한 바가 전혀 없고 관계가 없고. 그런데 여기까지 가는 건 심하지 않느냐.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박은식]
만약에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로의 확실한 헤게모니를 장악하고 민족사적인 입장으로 홍범도, 예를 들면 김원봉이라든가 이런 분들을 기릴 수 있다면 해볼 수 있겠습니다마는 다만 홍범도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들께서 조금 관심 밖에 있는 그냥 청산리, 봉오동 전투에서 이겼다. 이 정도가 굉장히 많이 알려져 있지만 저는 자유시 참변이라는 단어를 꺼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때 당시에 청산리, 봉오동 전투에서 승리하고 나서 독립군들이 굉장히 갈등상황으로 인해서 수세에 몰리게 되면서 소련에 있는 자유시, 그때는 잠깐 동안 독립해 있기는 했습니다마는 그쪽에 거의 4000명이 모여들었어요. 거의 정말 독립군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 거기에서 자유시 참변, 참사할 때 참 자잖아요. 다 몰살을 당했습니다. 여기에 정말 가담한 이력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과연 이분을 그렇게 기릴 수가 있냐.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른 독립기념관이라든지 이런 부분에서 홍범도 장군이라든가 이런 분들을 기릴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육사잖아요, 육사. 육사 앞에 설치된 동상은 적어도 우리 대한민국의 가치 그리고 대한민국의 최위협인 북한으로부터 지켜내는 그런 가치를 충실히 하는 임무를 내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게 아니면 인물을 앞에 세울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윤석열 정권에서도 이 부분을 완전히 싸그리 치워버리겠다, 이런 개념이 아니라 이 인물들을 다른 데로 옮기자, 이런 개념으로 진행을 했다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민족도 중요하지만 우리 대한민국으로서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의 가치 이런 부분에 좀 더 우리 국민께서 집중해 주셨으면 좋겠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자유시 참변 1921년 6월, 또는 자유시 사변이라고 불리는 여기에 대해서 어제 김병주 의원 나왔을 때도 길게 토론했었는데 홍범도 장군이 관여한 바가 없다. 독립군들의 재판위원으로 참여한 것은 오히려 구해주려고 한 것이다라는 반론도 있습니다.
[박은식]
반론의 논문 레벨에서의 그런 반론도 있고 역사학계에서도 이견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자유민주주의 통일이 된다면 그분들까지도 기릴 수 있다, 저는 그렇게 말씀드렸던 거고요. 이런 이견들에 대해서는 역사학계에서 좀 더 공부를 해서 자료를 발굴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아직도 이견이 많다고 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앵커]
지금 박 대표님은 아직 역사 이념 전쟁이 끝난 것이 아니다라는 입장이시고. 윤석열 대통령이 이념보다 실용이라고 하는데 정확한 철학과 방향성이 없는 실용은 있을 수 없다, 이념이 중요하다. 계속 강조하고 있습니다. 역사에 대해서도 언급을 하고 있고요. 윤 대통령의 골프에서 300야드 치면 뭐하냐. 방향이 틀리면 OB다. 이런 발언에 대해서 어떤 입장이십니까?
[박은식]
저는 절대 공감합니다. 이번 사건을 거치면서 저는 개인적으로 예전에 민주당 지지자였습니다. 민주당 지지자였고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을 아직도 존경하고요. 예전에 민주당에서의 정치인분들께서는 정말 그래도 나라를 자기 지지집단이 반대하더라도 좀 밀고 나가는 그런 게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한일관계 개선이라든지 노동유연화라든지 고용유연화라든지 한미FTA, 이라크 파병 이런 것들을 다 했거든요. 그런데 지금 민주당의 모습은 굉장히 실망스럽습니다. 국민, 국가가 정말 그대로 나아가는 방향에 있어서 정말 좀 말도 안 되는 것으로 선동을 하고 예를 들면 후쿠시마 원전 그런 것도 그렇고요. 아직도 간첩이라든지 이런 사건들이 계속해서 발생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 예전에 민주당에 계신 분들이라면 서로 토론을 해서 이런 방향으로 가자. 복지를 늘리자, 페미니즘을 어떻게 하자, 이런 것을 토론해 볼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국가의 방향 자체를 이렇게 부정하고 계속 선동하고 대한민국의 건국 자체의 과정을 친일파들이 세운 나라, 독재 후예들이 이끈 나라, 이렇게 폄하하고 왜곡한다면 이거에는 절대 저는 동의할 수 없고 여기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입장을 중심을 가지고 이끌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저희가 어제, 오늘 연속 인터뷰, 오늘은 정율성 공원에 반대하는 광주 출신 30대 의사입니다. 박은식 호남대안포럼 대표에게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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