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 건강에 좋지만... "아가에게 먹였다간 마비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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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은 목 건강에도 좋고 면역력 증가 효과도 있어 사람들이 즐겨 먹는 식품 중 하나다.
흔히 기침을 할 때는 꿀을 먹는 게 좋다고 하지만, 아기에게 줄 때는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특히 12개월 미만의 아기에게 꿀을 절대 먹여서는 안 된다고 영국 일간지 더썬(Thesun)이 최근 보도했다.
영국 국립보건의료서비스(NHS)에 따르면, 꿀에 있는 박테리아는 아기의 장에서 독소를 생성할 수 있으며 뇌, 신경, 척수를 공격해 마비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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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은 목 건강에도 좋고 면역력 증가 효과도 있어 사람들이 즐겨 먹는 식품 중 하나다. 흔히 기침을 할 때는 꿀을 먹는 게 좋다고 하지만, 아기에게 줄 때는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특히 12개월 미만의 아기에게 꿀을 절대 먹여서는 안 된다고 영국 일간지 더썬(Thesun)이 최근 보도했다.
영국 영유아 및 어린이 응급 처치 전문가 팀 Tiny Hearts Education에 따르면, 12개월 미만의 아기들의 경우 꿀을 먹으면 유아 보툴리눔독소증(botulism)에 걸릴 수 있다. 꿀에는 보툴리눔독소증을 유발하는 박테리아가 포함돼 있다. 영국 국립보건의료서비스(NHS)에 따르면, 꿀에 있는 박테리아는 아기의 장에서 독소를 생성할 수 있으며 뇌, 신경, 척수를 공격해 마비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치료를 받으면 질병으로부터 완전히 회복될 수 있지만, 빨리 치료하지 않을 경우 마비 증상이 호흡을 조절하는 근육에까지 번져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보툴리눔독소증은 5~ 10%의 사람들에게 매우 치명적이다.
만약 아기가 보툴리눔독소증에 걸릴 경우 여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무릎과 팔꿈치를 구부리는 데 어려움을 겪고 머리가 축 처지는 등 근육이 약화될 수 있다. 이외에도 울음이 지속되거나 식욕 감퇴, 변비가 동반되고 음식을 삼키기 어려워한다면 해당 질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꿀을 물에 끓인다고 해도 안전하지 않다. 보툴리눔독소증을 유발하는 박테리아는 열에 강한 성질을 갖고 있어 끓이더라도 없어지지 않는다.
응급처치 전문가들은 꿀은 무조건 12개월 이상이 된 아이들에게 주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12개월 미만의 아이들에게는 보툴리눔독소를 퇴치할 수 있는 자연적인 방어 기전이 없다.
다만, 모유 수유를 하는 엄마들은 이전과 같이 꿀 섭취를 계속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해당 독소가 모유를 통해 전달되지는 않기 때문이다.
◆ 기사 도움 : 최혜림 인턴기자
이지원 기자 (ljw316@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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