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경찰 ‘친명계’ 임종성 의원 뇌물수수 혐의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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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임종성(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건설사 '법인카드 유용' 정황을 포착해 뇌물 수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이날 오전 임 의원을 뇌물수수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서도 이날 임 의원과 함께 뇌물 공여 및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 의원은 지난달 17일 소환 조사를 받았으나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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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임종성(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건설사 ‘법인카드 유용’ 정황을 포착해 뇌물 수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임 의원은 친이(친이재명)계 핵심 그룹인 ‘7인회’ 중 한 명으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이날 오전 임 의원을 뇌물수수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임 의원은 2020년 11월부터 수개월 간 지역구 소재 건설업체 임원 A 씨로부터 법인 신용카드를 받아 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월 13일 임 의원의 국회의원 사무실과 지역구 사무실, 경기 광주시 자택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한 뒤 건설업자 A 씨를 소환해 임 의원에게 법인카드를 제공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서도 이날 임 의원과 함께 뇌물 공여 및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 의원은 지난달 17일 소환 조사를 받았으나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관련자 진술이나 증거를 바탕으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임 의원이 제주도와 강원도 용평의 골프장, 서울의 고급 호텔 식당 등에서 1000여만 원 가량을 부당하게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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