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열 신세계免 대표 "인천공항 에르메스 유치, 결론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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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면세점협회장을 맡고 있는 유신열 신세계면세점 대표는 30일 신세계면세점이 인천공항 2터미널 구역 내 에르메스 매장을 유치할지 여부에 대해 "결론은 아직 안 났을 것이고 열심히 (협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인천공항 2터미널은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에르메스 매장을 운영하지 않기로 하면서 신세계면세점의 유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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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불황형 흑자'…中단체관광 허용에 단계적 회복 기대"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한국면세점협회장을 맡고 있는 유신열 신세계면세점 대표는 30일 신세계면세점이 인천공항 2터미널 구역 내 에르메스 매장을 유치할지 여부에 대해 "결론은 아직 안 났을 것이고 열심히 (협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내 면세산업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방안' 세미나에서 2터미널 에르메스 유치 여부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현재 인천공항 2터미널은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에르메스 매장을 운영하지 않기로 하면서 신세계면세점의 유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기존 1·2터미널에서 에르메스 매장을 운영하다 사업구역 변경으로 운영권을 내주게 됐다.
손건일 신세계면세점 전략기획담당 상무도 "에르메스는 아직 결정이 안 됐다"며 "입점 기간도 좀 남았다"고 언급했다.
유 대표는 "에르메스는 신라면세점에 들어가는 것 아니냐"며 "한 달 전쯤에 에르메스는 신라로 들어간다고 기사가 나와 '에르메스는 신라면세점으로 가기로 했구나' 이렇게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면세점의 1터미널 에르메스 매장이 위치한 구역의 사업권이 7월 신라면세점으로 넘어가며 신라면세점은 동일 장소에 에르메스를 유치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대표는 세미나 인사말을 통해서는 "코로나19를 겪으며 면세산업 취약점은 여실히 드러났다"며 "생존을 위한 자구책으로 불가피하게 시행됐던 다이궁(중국 보따리상) 대상 대량판매는 출혈경쟁으로 이어져 수익성 악화라는 부작용을 양산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각에선 최근 일부 면세점 기업 흑자전환을 두고 코로나19 위기가 끝났다고 보지만 이는 수요부진에 따른 매출감소에도 이익이 한시적으로 늘어난 '불황형 흑자'로, 면세점을 둘러싼 경영환경은 여전히 녹록지않다"고 진단했다.
유 대표는 "다행히 최근 중국 정부가 6년 만에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행 단체관광을 허용해 면세산업도 단계적 회복이 기대된다"며 "중요한 변곡점에 선 현재, 팬데믹이 다시 도래했을 때 그 영향이 사업 전반에 파급되지 않도록 산업 기초체력을 더 튼튼히 다지는 시기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기 상황에 불가피하게 발생할 수밖에 없는 과도한 송객수수료의 구조적 문제점과 특허수수료 부과체계의 근본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책을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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