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저러지?” 자꾸 바지 주머니에 손 넣던 10대…CCTV 보고 ‘화들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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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카페에서 10대 남학생이 음란행위를 하다 CCTV를 통해 주시하던 카페 사장에 의해 붙잡혔다.
남학생이 주머니에 손을 넣고 음란행위를 하고 있었기 때문.
이 모습을 본 A씨는 당장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CCTV를 확인한 뒤 남학생을 연행했다.
한편 이 남학생은 경찰에 A씨 카페에 가지 않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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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사장 A씨에 따르면 10대 남학생이 음료를 주문해 구석진 자리에 앉더니 “아이 XX. 왜 전화를 안 받고 XX이야”라며 갑자기 욕을 했다. 이후 조용했던 공간에 울려퍼진 소리에 손님들이 놀라 쳐다봤고 A씨도 CCTV를 통해 이 남학생을 주의 깊게 봤다.
그런데 CCTV를 보던 A씨는 경악할 수 밖에 없었다. 남학생이 주머니에 손을 넣고 음란행위를 하고 있었기 때문.
A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옷을 계속 만지고 자기 주머니에 손을 집어넣길래 ‘도대체 왜 저러지?’하고 CCTV를 보니 다른 테이블에 앉은 여성 손님들과 자기 휴대전화를 번갈아 보면서 음란행위를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심지어 (남학생은) 바로 옆 계산대에서 손님들이 주문하는데도 아랑곳 않고 휴대전화를 보면서 음란행위를 하더라”고 기막혀했다.
이 모습을 본 A씨는 당장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CCTV를 확인한 뒤 남학생을 연행했다.
이후 경찰은 해당 학생이 충동장애가 있는 사실을 확인했으나 보호자와 연락이 닿지 않아 신원 확인만 한 뒤 귀가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당시 출동한 경찰이 자신에게 ‘(카페) 주인으로서 하지 말라고 주의를 줬어야 한다’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며 “흉흉한 세상에서 어떻게 용기 낼 수 있겠나. 다시 올까 봐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한편 이 남학생은 경찰에 A씨 카페에 가지 않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소영 (soyoung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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