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내년 총선, 희망적으로 봐도 100석…선거연합 복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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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내년 총선과 관련해 "상당히 희망적으로 봐서 100석"이라고 전망했다.
또 최근 인재 영입을 통해 수도권 위기설을 극복하겠다고 밝힌 지도부를 향해 "기존에 있는 사람들 중에서 수도권, 그 다음에 중도, 그 다음에 청년층을 끌어 들어올 수 있는 사람들한테 선거를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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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영입론엔 “무슨 인물을 매번 새로 찾나” 지적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내년 총선과 관련해 “상당히 희망적으로 봐서 100석”이라고 전망했다. 또 최근 인재 영입을 통해 수도권 위기설을 극복하겠다고 밝힌 지도부를 향해 “기존에 있는 사람들 중에서 수도권, 그 다음에 중도, 그 다음에 청년층을 끌어 들어올 수 있는 사람들한테 선거를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내일 만약 선거 치른다면 몇 석 정도 가능하겠나”라는 진행자의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여권에 확산되고 있는 수도권 위기설과 관련해서는 “김기현 대표께서 정리를 해 주셨다”며 지난 28일 연찬회에서 김 대표가 언급한 인재 영입 방안을 거론했다. 김 의원은 “위기가 맞고 그걸 인물론으로 돌파하겠다라고 이야기를 했다”며 “위기가 아니면 뭐 인물론이 왜 필요한가”라고 말했다.
다만 김 의원은 “(김 대표가) 십고초려라도 하겠다라고 하는데, 무슨 인물을 매번 새로 찾나”라며 “들어온 사람은 새 인물이었는데, 그 사람들 다 헌 인물 만들어 놓고 나서 다시 새 인물 들어오려고 하면 새 인물들이 들어오겠나”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3년 만에 헌 인물 되고, 극소수 되고, 내부 총질 하는 사람 되는데”라며 “기존에 있는 사람들 중에서 수도권, 그 다음에 중도, 그 다음에 청년층을 끌어 들어올 수 있는 사람들한테 선거를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선거 전략으로서 비윤포용론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선거(총선)에서 이기려면, 대통령이 선거에서 이겼을 때는 선거연합으로 이겼다. 그걸 다시 복원하는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이철규 사무총장의 이른바 ‘승선 불가’ 발언 또한 비판했다. 김 의원은 “그런 딴 소리 하는 사람은 3~4명밖에 안 된다. 3~4명이 딴 소리 한다고 배가 구멍이 나면 그게 무슨 배냐”라며 “그 오리배는 사실 저희가 탈 생각도 없는 거고, 오리배를 가지고는 한강도 못 건너간다”고 말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차출론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봤을 때는 매력이 많은 사람이고 정치인으로서 이미 상당히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대통령과 캐릭터가 많이 겹치고 결국은 대통령이 가지고 있는, 소구할 수 있는 그런 지지층에 중첩된다”고 말했다.
김기현 대표를 향해서는 험지 출마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당대표는 사실은 가장 앞장서서 나가서 가장 험한 곳에서 싸워야 한다”며 “뒤에서, 후방에서, 따뜻한 곳에서 있으면 전쟁이 승리를 할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최근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등 현안에 대한 당의 대응에도 “우리 당이 집권 여당으로서의 책임감이 없어지는 게 가장 안 좋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김 의원은 “우리 당은 국민의힘이다. 국민에게 힘이 돼야 되는데 그냥 지금은 용산의 힘 같다”며 “여당으로서의 제대로 된 역할이 있어야 되는데, 지금 과연 우리나라 사회에서 어려운 문제가 닥쳤을 때 정말 개인적으로 권력에 부딪혀서 깨지고 있는 그런 사람들, 예를 들면 해병대 수사단장이나 이런 사람들한테 과연 국민의힘이 힘이 되어주고 있는지, 아니면 짐이 되고 있는지 정말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soho09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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