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려드는 관광객에…베네치아 내년부터 입장료 받는다
김하은 기자 2023. 8. 30. 10:42
어떤 나라는 침체된 경제를 살리기 위해 관광객을 유치하려고 난리인데, 반대로 넘쳐나는 관광 인파 때문에 못 살겠다며, 규제를 만드는 곳이 있습니다.
이탈리아 수상도시, 베네치아 얘기인데요. 어떤 규제를 만든 걸까요?
아름다운 물의 도시 베네치아, 이탈리아 북부의 수상 도시로, 1987년,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습니다.
인구는 5만 명에 불과하지만 지난 한 해 동안 약 320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을 만큼 인기가 뜨거운 관광지인데요.
하지만 몰려드는 관광객들 때문에 집값이 오르고, 생활 물가가 치솟자 원주민들이 점차 베네치아를 떠나고 있습니다.
결국 당국이 내놓은 방안, 내년부터 당일치기 여행객에게 최대 10유로, 우리 돈으로 만 4천 원 정도의 입장료를 받기로 했습니다.
베네치아가 속한 베네토주 당국은 도시를 잘 관리하고, 이곳에 거주하며 생활하는 모든 사람을 돕기 위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다만 해마다 베네치아에서 열리는 곤돌라 노 젓기 대회, '레가타 스토리카'나 가톨릭 축일엔 입장료를 받지 않을 걸로 보이고요, 또 입장료는 주말에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하네요.
(화면출처 : 유튜브 'National Geograph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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