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 리버풀에서 이미 고별전 치렀다'→사우디 알 이티하드 영입 확신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리버풀 공격수 살라의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이적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리버풀은 지난 28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에서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뒀다. 살라가 역전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리버풀은 누녜스의 멀티골과 함께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리버풀의 뉴캐슬전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방송 KSA스포츠TV는 '리버풀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뉴캐슬전이 살라가 리버풀에서 치른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며 살라의 사우디아라비아행을 자신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디야TV 역시 '살라가 알 이티하드 이적을 완료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살라는 알 이티하드 이적을 위한 메디컬테스트가 예정되어 있다. 뉴캐슬전이 리버풀에서의 살라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살라는 지난 2017-18시즌부터 리버풀에서 활약한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통산 234경기에 출전해 140골 61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지난 2021-22시즌 손흥민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에 올랐던 살라는 그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3차례 득점왕을 차지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 중 한명으로 활약했다.
리버풀은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다양한 선수들이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했다. 헨더슨, 파비뉴, 피르미누 등이 계약 만료 또는 이적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으로 이적했다.
영국 미러는 지난 25일 '알 이티하드가 리버풀을 설득할 수 있다면 살라는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될 것이다. 알 이티하드는 살라에게 호날두의 연봉 1억 7300만파운드를 뛰어넘는 제안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지원을 받는 4개 클럽 중 하나인 알 이티하드는 이미 살라의 측근과 만남을 가졌다. 알 이티하드의 목표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우승하는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리버풀의 클롭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이적시장은 유럽 이적시장보다 3주 더 지속되는 것이다. 유럽축구연맹(UEFA)과 FIFA는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우려를 전하기도 했다.
살라의 알 이티하드 이적 가능성이 주목받는 가운데 리버풀은 대체 선수 물색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안필드인덱스는 30일 '클롭 감독은 필요할 경우 웨스트햄의 측면 공격수 보웬을 살라의 단기적인 후계자로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리버풀은 지난시즌 첼시에서 임대 활약을 펼쳤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수 후앙 펠릭스 영입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후앙 펠릭스는 바르셀로나 이적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의 살라, 알 이티하드의 벤제마와 파비뉴, AT마드리드의 후앙 펠릭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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