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경쟁 수월해지나...노팅엄 ST, 이탈리아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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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의 포지션 경쟁자인 엠마누엘 데니스가 우디네세로 이적할 예정이다.
이탈리아 유력 기자 니콜로 스키라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데니스는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우디네세로 이적한다. 이적료는 800만 유로(약 114억 원)이며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다"라고 전했다.
데니스의 이적은 황의조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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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황의조의 포지션 경쟁자인 엠마누엘 데니스가 우디네세로 이적할 예정이다.
이탈리아 유력 기자 니콜로 스키라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데니스는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우디네세로 이적한다. 이적료는 800만 유로(약 114억 원)이며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다"라고 전했다.
나이지리아 출신의 공격수다. 175cm로 피지컬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아프리칸 특유의 쫄깃한 움직임과 탄력적인 모습이 돋보인다. 신체 밸런스가 뛰어나 경합 시 잘 밀리지 않으며 왕성한 활동량으로 전방에서 수비 가담을 열심히 한다. 스피드도 준수해 윙어도 소화할 정도로 다재다능하다.
자국 리그에서 성장한 후, 2016년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우크라이나 리그에서 1년 정도 경험을 쌓은 후, 벨기에의 '명문' 클럽 브뤼헤로 이적했다.
여기서 빠르게 입지를 다졌다. 이적 첫해인 2017-18시즌 컵 대회 포함 38경기에서 12골 5어시스트를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이후 두 시즌 반 동안 준주전급 자원으로 꾸준히 활약했다. 클럽 브뤼헤 통산 성적은 116경기 29골 13어시스트. 그렇게 2020-21시즌 후반기 빅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행선지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쾰른. 독일에서의 성적은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 2021-22시즌을 앞두고 왓포드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했다.
이적은 성공적이었다. 데니스는 왓포드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리그에서만 33경기 10골 6어시스트를 올렸다. 왓포드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지만, 이 시즌 팀이 강등된 탓에 곧바로 이적을 추진했고 2022-23시즌 새롭게 승격한 노팅엄으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무려 1480만 유로(약 212억 원).
EPL 잔류에 성공했지만, 입지는 크게 줄어들었다. 데니스는 타이워 아워니이에게 밀리며 교체 자원으로 주로 나섰고 컵 대회 포함 25경기에서 2골 3어시스트에 그쳤다.
결국 1년 만에 매각 대상이 됐다. 현재 노팅엄은 센터 포워드 자원만 4명을 보유하고 있다. 황의조를 비롯해 데니스와 아워니이, 크리스 우드가 그 주인공이다. 아워니이가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나머지 3명이 로테이션 선수로서 경쟁을 하는 셈이다.
데니스의 이적은 황의조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어찌됐든 경쟁자 한 명이 팀을 떠나기 때문이다. 물론 그의 입지에 드라마틱한 변화를 기대하는 것은 어렵지만, 가능성이 올라간 것은 사실이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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