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새만금 전면 재검토는 예산독재…잼버리 화풀이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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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새만금 간척지 개발에 대한 기본계획을 정부가 전면 재검토하기로 한 것에 대해 "예산독재"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새만금 개발은 노태우 정부 때 시작해서 김대중 정부를 거쳐 지금까지 국토의 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우리의 간절한 염원이 담겨있는 것"이라며 "새만금의 역사를 지우겠다는 것이 아니라면 이 같은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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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새만금 간척지 개발에 대한 기본계획을 정부가 전면 재검토하기로 한 것에 대해 "예산독재"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30일 오전 전남 무안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잼버리 대회 파행 책임을 전라북도에 뒤집어 씌우는 것을 넘어 화풀이하는 것이 아니라면 예산 80%를 깎는다는 게 과연 정부에서 가능한 일인가"라며 이 같이 밝혔다.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한덕수 국무총리는 국토교통부와 새만금개발청에 "새만금 기본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새만금 지역의 내년도 사회간접자본(SOC)에 투입될 국가 예산도 당초 국토교통부가 요청한 금액에서 4분의3 넘게 대폭 삭감됐다.
박 원내대표는 "새만금 개발은 노태우 정부 때 시작해서 김대중 정부를 거쳐 지금까지 국토의 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우리의 간절한 염원이 담겨있는 것"이라며 "새만금의 역사를 지우겠다는 것이 아니라면 이 같은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길 바란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야당을 향해 '1+1은 100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박 원내대표는 "불안해하는 국민을 1+1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후쿠시마 원전 핵물질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면 안 되는 것, 이게 다 아는 사실이자 1이다. 버리면 우리 국민들에게 피해가 오는 것은 다 아는 사실로 이것이 또 1"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1과 1을 더해 민주당이 반대하고 있고 국민들과 힘 합쳐서 반드시 막아내겠다는 것이 2"라며 "이게 1+1은 2"라고 덧붙였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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