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8월의 폭설…'스키 성지' 이탈리아 덮친 이상기후

김태인 기자 2023. 8. 30. 10:2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름의 끝자락, 이탈리아 서북부 지역에는 때 이른 8월, 올해 첫눈이 내렸습니다.

지금 여름 맞아?라고 생각할 정도로 온 세상이 눈으로 덮였습니다.

건물 위에도, 나무 위에도 하얀 눈이 내려앉았는데요. 마치 한겨울인 것처럼 마을이 온통 하얗게 변했습니다.

이곳은 이탈리아 서북부 알프스 산악지대에 위치한 세스트리에레인데요.

이곳은 해발 1981미터에 있고 지난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스키 경기가 치러진 곳입니다.

겨울철이면 눈이 많이 내리는 곳이긴 하지만 이렇게 여름에 눈이 내린 건 10년 만이라고 합니다.

적설량은 무려 5cm에 달했습니다.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여름철에 이렇게 폭설이 내린 것으로 보이는데요.

폭설로 차량 여러 대가 고립되기도 했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합니다.

이상기후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요즘, 때 이른 눈 풍경은 아름답지만 설렘보다는 걱정이 앞서네요.

(화면출처 : SNS)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