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 "새만금기본계획 재수립 용역 외부에 맡길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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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새만금 간척지 개발을 위한 기본계획을 재수립하기로 한 가운데 새만금개발청은 투자진흥지구로서 새만금의 역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기본계획을 재수립할 계획이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30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새만금 관련 예산안이 어제 발표되고, 기본계획을 재수립한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조만간 별도의 연구용역을 심도 있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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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지역발전 가속화 할 기회 놓칠 수 있다" 우려 목소리
(군산=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정부가 새만금 간척지 개발을 위한 기본계획을 재수립하기로 한 가운데 새만금개발청은 투자진흥지구로서 새만금의 역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기본계획을 재수립할 계획이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30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새만금 관련 예산안이 어제 발표되고, 기본계획을 재수립한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조만간 별도의 연구용역을 심도 있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년도 예산에서 새만금 관련 주요 SOC 10개 사업의 부처 반영액은 6천626억원이었으나, 기획재정부 심사 과정에서 5천147억원(75%)이 삭감됐다.
국토교통부 산하기관인 새만금개발청은 계획총괄과에서 기본계획 재수립에 관한 사항을 검토한 뒤 외부 연구기관을 선정해 용역을 맡긴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새만금개발청은 이른 시일 내에 기본계획 재수립 연구 용역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에 대해 내부 논의를 하기로 했다.
연구 용역에서는 현재 기본계획에 타당성을 되짚어보고 절차상의 문제가 없는지도 함께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새만금이 투자진흥지구와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만큼 그 역할을 강화하는 쪽으로 기본계획을 다시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새만금 기본계획은 경제 상황 변동 등에 따라 5∼10년 단위로 주기적으로 갱신해왔다"고 말했다.
새만금신항·공항 등의 신속한 추진을 기대했던 군산시도 아쉬움을 나타냈다.
군산시는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차전지 기업들이 새만금 산업단지에 속속 들어오는 상황에서 관련 인프라 예산이 대폭 삭감돼 안타깝다"면서 "지역 발전을 가속할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고 덧붙였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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