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11연패’ 김은숙 현대제철 감독 “챔피언전 11연패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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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챔피언전 11연패가 목표다."
김은숙 인천 현대제철 감독이 29일 인천 남동아시아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3 WK리그 21라운드 서울시청과 경기에서 6-0으로 크게 이겨 정규리그 11연패를 이룬 뒤 한 말이다.
여자 실업축구의 절대 강자인 인천 현대제철은 올 시즌 초반 고전했고, 이날 경기 전까지 3위였으나 1~2위를 달리던 화천 KSPO와 수원FC 위민이 2-2로 비기면서 극적인 막판 뒤집기를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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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챔피언전 11연패가 목표다.”
김은숙 인천 현대제철 감독이 29일 인천 남동아시아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3 WK리그 21라운드 서울시청과 경기에서 6-0으로 크게 이겨 정규리그 11연패를 이룬 뒤 한 말이다.
여자 실업축구의 절대 강자인 인천 현대제철은 올 시즌 초반 고전했고, 이날 경기 전까지 3위였으나 1~2위를 달리던 화천 KSPO와 수원FC 위민이 2-2로 비기면서 극적인 막판 뒤집기를 해냈다. 인천 현대제철은 승점 42(13승3무4패)가 됐고, 화천KSPO(12승5무4패·승점 41)와 수원FC(12승4무5패·승점 40)가 2~3위를 차지했다.
김은숙 감독은 30일 통화에서 “시즌 초반 4연패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막판에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했다. 선수들의 사기가 올라간 만큼 챔피언결정전 11연패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인천 현대제철은 국내 최강의 팀이다. 주력 선수들 대부분이 대표급 선수들이다. 이런 까닭에 우승후보로 꼽히지만, 잦은 대표팀 차출로 인한 변수로 때로는 온전한 전력을 유지하기 힘들 때가 있다. 올해는 시즌 중 여자 월드컵이 겹치면서 어려움이 따랐다.
김은숙 감독은 “월드컵에 다녀온 선수들의 몸 상태를 고려해 수비진에 변화를 주었다. 주장 김혜리의 부상 공백 등으로 공격수 강채림 선수를 오른쪽 윙백으로 기용한 게 신의 한 수가 됐다”고 짚었다.
인천 현대제철은 왼쪽에 장슬기, 오른쪽에 강채림 등 공 간수와 배후 침투, 득점 능력까지 갖춘 선수를 배치하면서 공·수 양면에서 기동성과 수비 안정성을 살릴 수 있었다. 서울시청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장슬기, 정설빈, 최유리, 손화연 등이 6골을 터트린 것은 우승을 향한 선수들의 열정을 보여준다.
김은숙 감독은 “화천과 수원의 경기가 추가시간으로 이어지는 동안 숨죽이며 기다렸다. 관중석에서 탄성이 울려 우리가 우승했다는 것을 알았다”고 돌아봤다.
여자축구 WK리그 정규리그는 9월3일 세종 스포츠토토와 창녕WFC의 경기로 끝난다. 이후 11월에 정규 2~3위인 화천KSPO와 수원FC가 단판 승부로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이긴 팀이 1위 현대제철과 홈 앤드 어웨이로 챔피언결정전을 벌인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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